[2017 도쿄모터쇼]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토요타의 전진

기사입력 2017.10.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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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10월 25일(수), 2017 도쿄모터쇼(이하 도쿄모터쇼)의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꿈꾸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와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메인 스폰서로서의 도전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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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Your Impossible – 불가능에 도전하라(不可能と思えることにチャレンジしよう)”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회장에는 토요타의 수장인 토요다 아키오(豊田章男)사장은 자리하지 않났다. 그 자리를 대신한 이는 디디에 르로이(Didier Leroy) 부사장이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모터쇼에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수장이 등장하지 않아, 르로이 부사장은 더욱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단상에 나선 르로이 부사장은 그는 토요다 사장이 아닌 자신이 나선 것에 대하여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의 일부”라 밝히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 르로이 부사장은 토요타가 2020년에 열릴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벌이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림픽보다는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이 펼치는 놀라운 일들을 이미지로 한 영상자료와 더불어 “모두를 위한 이동성(Mobility for All)”을 강조했다. 본 행사 참가의 주제인 ‘Start Your Impossible’은 추후 토요타의 기업 슬로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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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부사장은 “모든 사람이 참여하여 ‘한계’를 깨드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하기 위해 토요타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헤쳐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의 용기와 투혼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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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토요타는 자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모빌리티를 완성하기 위한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토요타에게 있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요타가 이 기회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토요타가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결과물들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것은 바로 수소연료전지(FCV) 버스 ‘소라(Sora)’와 ‘재팬 택시(JPN TAX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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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V 버스 소라는 2018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토요타의 연료전지 버스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버스는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제한적인 자율주행 기능 및 각종 스마트한 기능들로 채워져 있다. 토요타는 소라를 “세상과 사람을 위해 일하는 자동차”로 말하며, “전통으로 계승될 수 있는 도시의 아이콘”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버스의 동력원은 자사 최초의 FCV 양산차, 미라이(MIRAI)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이 덕분에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유해가스를 1g도 배출하지 않는다. 여기에 버스에 요구되는 대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고출력 9kW, 공급량 235kWh의 성능을 갖춘 외부 전원 공급 시스템을 설치했다. 대용량의 전력 공급 시스템 덕에, 소라는 자연재해 등으로 전력의 공급이 곤란한 상황에서 유효한 비상 전력원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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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새로운 동력원뿐만 아니라, 버스로서의 기능성을 더욱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일본 최초로 시도되는 자동 접이식 좌석을 비롯하여,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카메라, 버스 정류장 자동 정차 제어 기능, 그리고 차량-도로 간 통신 연계 기능 등을 싣고 있다.


자동접이식 좌석은 평상시에는 일반인 승객을 위해 좌석이 전개되어 있다가 유모차나 휠체어를 감자하면 자동으로 좌석을 접어 공간을 확보한다. 버스 정류장 자동 정차 제어 기능은 노면의 유도선을 카메라로 감지하여 자동으로 조타 및 감속을 실시하여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 장치는 정류장과 버스 간격 약 3~6cm, 탑승구 위치로부터 약 10cm 정도의 오차범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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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재팬 택시는 일본의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환대)문화를 반영, 택시 전용으로 개발된 차다.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와 같은 종래의 택시에서 벗어나, 노약자 및 장애인, 어린이와 같은 교통 약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르는 모든 승객에게 쾌적함을 제공, 일본의 풍경을 바꾸고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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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제안하는 새로운 일본의 택시는 오늘날의 런던 택시와 유사한 차체 형상을 지니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닛은 낮고 캐빈이 높은 차체 형상에서 닮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승객석의 공간을 극대화하여 거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모든 도어는 개구부가 모두 넓게 설계되어 있어, 일반인은 물론,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승객의 승하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종래의 ‘일본 택시’에서 연상할 수 있는 몇 가지 디자인 요소들을 버무렸다. 화려한 크롬 장식 라디에이터 그릴과 특유의 휀더 미러 등은 이 차가 일본의 택시임을 보여주는 포인트다.


실내는 택시 기사를 위한 장비들로 채워진 앞좌석과 거주성 및 승하차 용이성을 극대화한 뒷좌석으로 구성된다. 뒷좌석의 구성은 실로 인상적이다. 머리, 어깨, 다리에 이르는 모든 공간에서 여유가 넘친다. 일반적인 세단형 승용차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압도적인 거주성은 이 택시를 이용하게 될 승객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손잡이의 배치를 비롯하여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탑승을 위한 장비들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토요타의 새로운 택시는 이미 10월 23일을 기점으로 일본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꾸준한 보급과 함께, 2020년 도쿄를 찾을 수많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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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자동차 외에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바다에서도 자사의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토요타의 요트사업부 토요타 마린(Toyota Marine)이 개발 중인 일본 최초의 하이브리드 보트, ‘PONAM(포남)-28V 하이브리드’다. 포남-28V는 토요타와 일본의 대표적인 중장비 기업인 얀마(Yanmar) 사와의 공동개발로 만들어진 최신형 28피트급 크루즈 보트다.


포남-28V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선체(Hybrid Hull)`로 명명된 복합 소재의 특수 선체와 자동차의 복잡한 곡면 처리 노하우를 응용한 디자인, 자동차에 적용되는 주행 보조 시스템 기술에서 착안한 조종 지원 시스템, `TVAS(Toyota Virtual Anchor System)`과 함께, 260마력의 3.0리터 엔진과 49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된 전용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토요타가 만든 일본 최초의 하이브리드 크루즈 보트는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관계자의 현장 시찰은 물론, 도쿄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도쿄항의 운하 견학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현재 포남-28V 하이브리드는 도쿄도의 시험 운용에서 얻은 운항 데이터 통해 하이브리드 크루즈 보트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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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토요타 컨셉트 - 愛(あい,아이)i 시리즈’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토요타 컨셉트 愛i 시리즈는 토요타가 생각하는 “미래의 애차(愛車)”를 구체화한 자동차로, 사람과 자동차가 단순히 ‘기계와 사용자’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미래의 모빌리티 사회상을 표현하고 있다. 컨셉트 愛i 시리즈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CES에서 처음 등장했던 동명의 컨셉트카를 시작으로, 한 사람을 위한, 범용성 높은 도심형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컨셉트 愛i 라이드(Ride), 3륜 구조의 개인형 모빌리티 컨셉트인 컨셉티 愛i 워크(Walk)의 세 가지 차종이 모두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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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토요타는 FCV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파인 ‘컴포트 라이드 컨셉트(Comfort Ride Concept)’, 밴의 적재능력과 SUV의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TJ 크루저(TJ Cruiser)’ 컨셉트, 자사의 내수시장용 고급 세단 크라운의 차기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크라운 컨셉트(Crown Concept)’, 토요타 86을 기반으로 제작한 ‘GR HV 스포츠 컨셉트(GR HV SPORTS Concept)’ 등의 다양한 컨셉트카들을 내놓았다. 아울러 최근 공개한 일왕의 새로운 의전용 차량이 될 신형 센추리, 그리고 최근 체계를 재정비한 토요타의 스포츠 라인업인 GR 계열의 모델을 비롯한 양산차와 각종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의 경주차 일부도 함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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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기서 움직여보자(日, 世界を、ここから動かそう。)/Beyond the Motor(英)’를 주제로 하는 올 해의 도쿄모터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기술의 혁신, 사람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방법론, 자동차 산업의 틀을 넘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모빌리티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시도들을 한 자리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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