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자율주행에 한 걸음 다가서다

자동차는 어디까지 더 똑똑해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가장 진보되고 발전된 답안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오늘도 많은 시간과 돈과 인력을 들여가며 자율 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구글이나 애플 등의 IT기업들마저도 이 영역에 뛰어 들면서 경쟁은 그야말로 심화 일변도로 전개되고 있다.

실제 상용화된 자동차들 중 가장 똑똑하다고 할 수 있는 자동차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이자, 데뷔 때부터 온갖 찬사를 받아 온 슈퍼스타, `S-클래스`라 할 수 있다.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 덕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5월 26일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상용화를 이룬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기술을 소개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샵`을 열었다. 본 행사에서 다임러 AG 이사회 인원들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부문 그룹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인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디렉터가 직접 방한하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칼레니우스 디렉터의 발표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개발에 있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가치로, 현재 업계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큰 경향으로 대두되고 있는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Zero Emission(오염물질 배출 제로)`, `Zero Accidents(교통 사고 제로)`, `Infinite Connectivity(무한한 연결성)`을 들었다. 오염 물질의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 문제 개선에 동참하고, 교통사고를 줄임으로써 보다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며, 그와 동시에 IT 기술과의 끊임 없는 연계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한 브랜드로서 지난 129년간 수많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해오며 전세계 자동차 분야에서 안전 및 각종 신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 중 하나가, 지난 2013년에 데뷔한 럭셔리 세단계의 슈퍼스타,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사고(事故) 없는 운전`의 실현과 편의성 및 안전성의 지능적인 결합으로 현재에도 미래의 기술로 일컬어지고 있는 `자율 주행`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수많은 센서들과 이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집합체에 가깝다. 이들은 다양한 변수와 위험 상황이 존재하는 현실의 도로에서, 이상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 S-클래스에 존재하는 1억개에 달하는 코드가 끊임 없이 상호작용하게 된다. 이는 나날이 향상되고 있는 전자장비의 발전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은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를 통해 도로의 여러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그 상황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충돌방지 어시스트 기능(COLLISON PREVENTION ASSIST)은 A-Class를 포함한 메르세데스-벤츠 대부분의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어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충돌 위험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준다. 이보다 한 단계 발전된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COLLISON PREVENTION ASSIST PLUS)은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만약 운전자가 충돌 위험에 따른 시각적/청각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제동시켜 충돌 위험을 최소화 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C-Class에서 S-Class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모델은 교통 체증이 있을 때 앞 차량을 뒤따라 갈 수 있게 하는 조향 어시스트와 스탑및고 파일럿이 포함된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with Steering Assist and the Stop 및 Go Pilot) 기능을 갖춰 지금도 공공 도로에서 반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PARKTRONIC을 갖춘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는 능동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 제어 장치를 갖추어 자동으로 평행 주차와 후진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본 행사에서는 베르세데스-벤츠의 기술진이 이룩해 낸 성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본 행사에서는 최근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식 호화로움의 극단을 선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체험과,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체험, 프리-크래시 시스템 체험, 매직 바디 시스템 및 나이트 뷰 어시스트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S-클래스에 적용된 최신예 기술들을 맛 볼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브랜드 내에서 최상의 고급스러움과 독보적인 위치를 상징하는 서브-브랜드로서 재창조된 `마이바흐` 브랜드의 특성을 반영하여,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하는 호화로움의 극단을 보여주는 자동차로 태어났다. 지난 2014년 11월 LA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완성도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만이 전달할 수 있는 극상의 호화로움과 안락함, 그리고 특별함으로 무장했다. 잠시 동안의 체험이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럭셔리의 기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최상의 소재와 차고 넘치는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실내는 VIP를 위한 쇼퍼-드리븐카로서 일말의 부족함 없는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승차감은 `안락함`과 `안정감`에 있어서 고차원적인 양립을 도모해냈다. 또한, 넉넉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정숙성으로, 뒷좌석의 VIP뿐만 아니라,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에게도 한 방울 남김 없이 그 특별함이 전달되었다.

이어서 전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의 체험은, 그들의 노력의 산물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밀리파 레이더를 기반으로 선행 차량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디스트로닉 플러스` 시스템을 작동시킴으로써 동작을 개시한다.

디스트로닉 플러스 시스템이 가동되면, 설정된 속도로 가속을 시작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선행 차량 간의 거리를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와 각종 센서들이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설정된 속도 내에서 차속을 스스로 제어하며, 선행 차량이 정지할 경우, 따라서 정지한다. 뿐만 아니라, 정지 후 일정 시간 내에서는 차가 스스로 재가속을 시도, 가다 서다를 끊임 없이 반복하는 도심의 운행환경에서 뛰어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가/감속 과정은 일순간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부드럽고 유기적이며, 정교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의 가장 큰 쾌거이기도 한, 스티어링 어시스트 시스템은 차에 장착된 센서들이 노면 상의 차선을 끊임 없이 스캔하여, 도로의 선형에 따라, 자동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정한다. 이는 선형이 직선이거나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도로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이 기능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곡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거나 교차로 등의 차선이 표시되지 않은 영역을 지나게 되면, 작동 중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을 직접 조작할 것을 계기판 상의 경고 메시지를 통해 요구한다. 이 때에는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고 조작에 임해야 한다. 따라서 도심지보다는 선형이 완만한 고속도로에서 그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료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일시 정지되며, 방향지시등의 작동이 종료되면, 상황에 따라 다시 작동을 시작한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이루는 밑바탕인 프리-크래시 시스템, 나이트 뷰 어시스트 등의 체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능동/수동적 안전 기술에 대한 밑바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사람은 물론, 동물까지 인식할 수 있는 능동적 안전 시스템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참석한 취재진을 감탄케 했다.

장애물은 물론, 보행자와 동물까지 인식 가능한 프리-크래시 시스템은 디스트로닉 플러스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동작하며, 충돌 상황이 감지되면 우선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개입을 요구한다. 이 때, 운전자가 개입하지 아니하면 차가 스스로 제동을 걸어, 충돌을 막거나, 충돌 시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본 행사에서의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안전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마네킹을 이용했다.

야간 운행에서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 나이트 뷰 어시스트 시스템 역시, 인상적인 부분이다. 3세대에 이른 이 시스템은 선보인 이래,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일궈낸 정교함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적외선 조명과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이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가 수집한 영상 정보를 차내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데이터와 비교 및 대조를 통해, 최대 160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보행자 및 동물을 식별 가능하며, 이를 빨간색 태그로 표시하여 계기판 상의 열 영상에 표시해 준다. 이는 S-클래스에 장비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6일 개최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샵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의 자율 주행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향한 경쟁에서 어느 정도까지 앞서 나가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또한, 사고 없는 안전한 운행을 기조로 하고 있는 그들의 개발 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우리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미래에는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아이디어 또한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는 더욱 새롭고 향상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자율 주행(Autonomous Driving)과 무사고 주행을 향한 진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