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울모터쇼]무인자동차 선두주자 구글, 모바일 기기로 서울모터쇼 관람
무인자동차 개발에 선두기업인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서울모터쇼를 관람해 화제다.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구글 공동창업자는 스캇 헤이슨(Scott Hasson) 슈터블 테크놀로지 CEO와 함께 지난 7일 오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기 빔(Beam)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원격으로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관람했다. 이들은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가량 기아, 르노삼성, 포르쉐, 포드 등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2015 서울모터쇼에서 방문객들의 편의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기 빔(Beam)을 준비했다. 이 기기를 개발한 회사가 바로 슈터블 테크놀로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는 르노삼성부스에 전시된 콘셉트카 이오랩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이오랩은 75마력 999cc 3기통 엔진과 50kW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다. 이오랩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리터의 연료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에 불과한 친환경차다.
또한 세르게이 브린은 튜닝부스에 전시된 다양한 튜닝자동차를 보며 실제 구매가 가능한 지 묻기도 했다. 세르게이 브린은 ``서울모터쇼에는 흥미로운 자동차가 많고 실제로 구매하고 싶은 차도 많다``며 ``전시장 분위기나 관람객들의 반응, 전시규모면에서도 대단히 잘 준비된 모터쇼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회가 되면 서울모터쇼조직위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5년안에 상용화`를 외치며 최근 관련 분야의 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무인자동차 개발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