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나이트 2012 - 부산 모터쇼

2012-05-24     류민


폭스바겐 공식 수입사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 5월 23일 저녁, 부산 연산동 소재의 자이갤러리에서 ‘폭스바겐 나이트 2012’를 개최했다. 
행사의 주요 취지는 법인 설립 7년간의 성과와 향후 한국시장에서 폭스바겐 브랜드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 위해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2010년엔 총 판매 10,154대로 1만대를 넘겼다. 2011년에는 22.5%나 신장한 12,436대로 원년(1,635대) 대비 약 66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입차 탑3에 진입했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은 이미 5,011대, 역대 최고치(2011년 4,017대)를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폭스바겐코리아의 박동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지금까지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는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또 다른 도전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 라며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의 첫 번째 계획은 시장의 확대.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시로코 R-라인과 골프 카브리올레, 신형 CC를 발표했다. 

시로코 R-라인과 골프 카브리올레는 판매량이 많지 않은, 일명 ‘니치마켓’으로 분류되는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이다. 
또 신형 CC엔 그동안 제공하지 못했던 TSI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이 같은 라인업 확대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시장 확대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 계획은 고객 만족도 향상. 박동훈 사장은 “경쟁력 높은 가격과 매력적인 금융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폭스바겐을 선택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을 이야기 했다. 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 5개의 서비스센터를 설립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의 사담에서 “서비스센터의 확충과 딜러 교육 등을 통해 앞으로 늘어날 판매량을 감당할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며 연간 판매 2만대 진입에 대한 의지도 내비췄다.



이 자리에는 폭스바겐AG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 이모 부시만(Immo Buschmann)도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830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 그룹의 성과를 이야기 하며 2018년 세계 최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폭스바겐 그룹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폭스바겐코리아에 대한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폭스바겐 시장 중 하나다. 특히,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매우 높아 경쟁이 쉽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들었다.     



다시 무대에 오른 박동훈 사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는 친환경과 다운사이징이라고 했다. 그 추세를 주도한 폭스바겐은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며 폭스바겐의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끝으로 9월에 발표 예정인 파사트를 공개하며 “파사트는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디젤 세단의 선구자, 판매량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모델”이라며 파사트에 거는 기대를 내비췄다. 

폭스바겐의 중형세단인 파사트는 골프와 함께 폭스바겐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이전 모델은 국내서 8734대를 판매했으며 수입차 판매량 탑10에서 거의 빠진 적이 없는 인기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는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져, 토요타 캠리 등과 경쟁하게 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천 후반~4천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확보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