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푸드트럭 및 튜닝산업 활성화 전시관 운영

2015-03-27     모토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서 푸드트럭 및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푸드트럭 영업 및 튜닝 관련 전시관을 운영한다.



현재 푸드트럭은 우리나라 규제완화 시책의 상징적 조치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관광지 및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등에만 영업을 할 수 있어 대규모 전시회에 판매는 사실상 운영이 어렵다.


이에 서울모터쇼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와 공동으로 서울모터쇼에 푸드트럭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식약처, 고양시청, 일산서구청 등 정부기관에 인·허가 절차 및 식품위생법 등 영업을 위한 행정상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전시장내에 푸드트럭 영업을 허가 받았다. 특히, 최성 고양시장의 적극적인 입장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번 푸드트럭 영업은 모터쇼 기간에만 허용되지만,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양 협회는 추후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푸드트럭은 3개 업체가 참여하여 총 7대가 운영되며, 1전시관 5홀에 5대, 2전시관 9홀에 2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들은 푸드트럭에서 판매되는 커피,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아직 초기단계인 우리나라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체에 유리한 조건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조직위는 킨텍스 내 1전시장을 비롯해 2전시관 7홀을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케이씨노블, 스파르타 에볼루션, 큐알온텍, 휠보레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하며, 완성차 및 캠핑카의 튜닝, 브레이크 디스크, 내외장용 튜닝용품, 블랙박스 등을 선보인다.


이중 케이씨노블은 커스텀 리무진 `노블클라쎄`를 이번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노블클라쎄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국내 최초로 4인승 리무진으로 개조한 것이다.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컴포트 시트, 인포테인먼트,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탑재한 최고급 정통 리무진이다. 현대차, 쌍용차 등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약한 여성 CEO가 설립한 케이씨노블은 럭셔리 자동차 튜닝시장을 겨냥해 설립된 회사다.


이밖에도 완성차업체도 튜닝산업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개성 넘치는 튜닝 차량을 선발하는 `2015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를 통해 선정된 총 5대의 본선 진출차량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김용근 위원장은 ``푸드트럭, 튜닝업체 전시 등은 정부의 규제완화와 산업 활성화에 호응하고 소자본 자영업자 및 자동차산업 종사자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세계 자동차 5대 강국 위상에 걸맞는 튜닝산업 발전과 활성화,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향후의 서울모터쇼에서도 튜닝업체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푸드트럭 판매지원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