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이륜차업계 최초의 신개념 전동 과급 V3 엔진 공개!
2024-11-06 모토야
혼다기연공업이 전세계 이륜차업계 최초로 전동식의 과급기를 적용한 신개념 V형 3기통 엔진을 선보였다. 이 엔진은 지난 5일(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EICMA 2024(이하 밀라노 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혼다가 개발한 신개념 V형 3기통 엔진은 새로 개발하고 있는 차기 대형 이륜차에 탑재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 엔진은 75도 뱅크각의 수랭식 V형 3기통이라는 독특한 레이아웃에 더해, 실린더 헤드에 탑재된 소형의 전동식 과급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종래의 대배기량 다기통 자연흡기 엔진 대비 훨씬 작아진 체적을 갖는다.
여기에 세계 최초가 되는 전동식 과급기의 채용이 중요한 포인트다. 이 과급기는 엔진의 동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의 회전수에 관계 없이 임의로 과급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회전에서부터 높은 응답성과 큰 토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엔진의 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제반 장치들은 물론, 과급기를 냉각하기 위한 별도의 인터쿨러까지 필요 없다. 이러한 덕분에 신형 엔진은 종래의 과급 엔진에 비해 전체적인 체적과 중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사륜자동차 대비 공간과 중량의 제약이 큰 이륜차에서도 높은 설계 상의 자유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혼다는 밀라노 쇼를 통해 다양한 컨셉트 모터사이클을 선보인다. 밀라노 쇼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