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2 부산국제모터쇼 참가

2012-05-24     모토야


현대차가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 미래 자동차 트랜드를 선도할 새로운 자동차 및 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아반떼 쿠페’와 친환경 콘셉트카 아이오닉(HED-8), 헥사 스페이스(HND-7) 2종 등을 포함한 완성차 23대와 신기술 11종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고객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모터쇼’라는 테마를 가지고 2,950㎡(약 890평) 면적의 대형 전시 면적을 확보, 고객들에게 현대차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모던 프리미엄’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인 공개에 앞서 진행된 24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부산모터쇼를 계기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모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아반떼 쿠페’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반떼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 모터쇼장에 ▲미래이동수단의 모형을 보여주는 마이 베이비존 (My Baby Zone),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동차 캐릭터 로보카폴리  존, ▲첨단 IT 기술 시연해 볼 수 있는 블루링크 체험 존 ▲현대차 및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당사 브랜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브랜드 컬렉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중 ▲대형 스크린을 통해 벨로스터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벨로스터 레이싱 게임대회, ▲전시관 내에서 클럽 DJ와 클럽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클럽 파티 이벤트, ▲2013 서울 모터쇼에 전시될 현대차 콘셉트카를 직접 디자인 해볼 수 있는 콘셉트카 디자인 이벤트 `Build Your Car’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자동차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전시관을 통해 고객들이 단순히 관람 하는 곳을 넘어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전달해 고객들의 감성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문화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전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 8개, 해외 업체 14개, 국내외 부품 및 용품 업체 74개 등 총 6개국 9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44,691㎡에 이르는 전시장에 각각 전시관을 확보하고 신차, 콘셉트카를 비롯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 준중형 2도어 스포티 쿠페, 아반떼 쿠페



특히 이날 현대차는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올 해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4도어 모델과 차별화시켜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놀라운 성장을 이끈 모델 중 하나인 아반떼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세단”이라고 밝히며 “현대차는 여기에 2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아반떼에 비해 전장을 10mm 늘린 아반떼 쿠페는 전장 454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누우 2.0 GDI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첫 선을 보였다.

누우 2.0 GDI엔진은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고성능 엔진으로 기존 1.6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 보다 더 나은 성능으로 쿠페만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가능하게 했다.

바람의 형상을 기본으로 한 아반떼 디자인(윈드 크래프트, Wind Craft)에 헤드램프부터 곧게 뻗어나가는 벨트라인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으로 아반떼 쿠페는 보다 날렵한 스포츠 쿠페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전면부에는 넓은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널 그릴과 공격적인 모양의 안개등을 적용해 쿠페만의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고성능이 강조된 트윈 머플러와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더했다.

특히, 아반떼 쿠페는 현대차의 우수한 패키징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관은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이지만 내부는 넓은 실내공간을 창출했으며, 스포티한 주행성능에도 높은 연비를 확보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쿠페형 버전인 아반떼 쿠페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해 준중형 시장 내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