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를 넘는 랩터가 나타났다! 포드, F-150 랩터R 공개!

2022-07-19     박병하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이자, 오프로드 지향 고성능 픽업트럭의 대명사인 F-150 랩터를 뛰어넘는 모델, '랩터 R'이 나타난다. 현행의 14세대 F-150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F-150 랩터R은 현행의 랩터에 비해 한층 막강해진 성능을 갖게 된다.

포드 F-150 랩터R은 외관 상으로는 현행의 포드 F-150 랩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진 특별한 모델인만큼, 고성능을 암시 및 강조하는 여러 디자인 요소들이 존재한다. 보닛의 파워 돔은 현행의 랩터 대비 1인치(약 2.54cm) 더욱 높게 솟아 있고 랩터를 상징하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펜더 플레어 또한 랩터R만을 위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한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테일플랩 등에는 전용의 R 엠블럼이 적용되어 있어, 차별화된 감각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전용의 블랙 컬러 인테리어 테마가 적용되며, 블랙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된 레카로 시트를 비롯하여 오렌지 컬러의 전용 악센트 스티칭이 적용돼 한층 강렬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탄소섬유 내부 장식과 전용의 계기반 및 SYNC 테마가 적용되어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F-150 랩터R은 파워트레인 역시 랩터와 차원이 다른 성능을 제공한다. 랩터가 450마력의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사용하는데, 랩터R은 5.2리터 수퍼차저 V8 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700마력의 최고출력과 640lb-ft(약 88.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셸비(Shelby) GT500에 사용된 엔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포드의 고성능 차량을 전담하는 포드 퍼포먼스(Ford Performance)는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특성을 얻기 위해 슈퍼차저의 설정을 재조정하고 신형 풀리를 적용하여 중저속 토크를 더욱 중시하는 설정으로 변경했다. 변속기는 전용으로 튜닝된 자동 10단 셀렉트시프트 변속기를 적용하며, 구동방식은 파트타입 사륜구동을 적용한다.

여기에 험악한 오프로드 주행에 대응하면서 포드의 상용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엄격한  '포드 터프(Ford Tough)'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층 강성이 높은 액슬을 적용하는 한 편, 더 가볍고 강건한 알루미늄 구동축을 적용했다. 또한 더욱 강력해진 토크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전요으이 오일쿨러와 더불어 일반형 모델과는 다른, 전용의 토크컨버터를 적용했다. 여기에 배기 시스템의 경우에는 능동 밸브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여기에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후륜에 5링크 방식과 롱 트레일링 암을 적용했으며, 오프로드 전용의 24인치 코일스프링을 갖췄다. 이 스프링은 오프로더 서스펜션으로 유명한 FOX사의 라이브 밸브 쇼크업소버와 짝을 이루며 오프로드에서의 제어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 서스펜션을 갖춘 랩터 R은 13.1인치(약 332mm)의 최저지상고를 가지며, 타이어는 오프로드 전용의 37인치 직경의 타이어를 사용한다.

또한 랩터R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여러 스마트한 기능들이 적용된다. 동사의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Bronco)에도 적용된 바 있는 트레일 턴 어시스트(Trail Turn Assist)를 비롯하여 포드의 지형감응장치와 더불어, 오프로드의 특정 상황에서 차속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는 트레일 컨트롤(Ford Trail Control) 등이 기본으로 장비된다.

이 외에도 포드 F-150 랩터R에는 최신 버전의 포드 SYNC4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미국 시장 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을 기준으로, OTA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외장 색상은 애벌런치 화이트와 어주어 그레이 트라이코트, 그리고 안티매터 블루의 세 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F-150 랩터 R은 오늘을 기해 주문을 받기 시작해 올해 말부터 포드의 디어본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한다. 가격은 미국 MSRP 기준으로 107,350달러(한화 약 1억 4,068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