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150, 더 터프하게, 더 생산적으로 돌아왔다!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현지 시간으로 25일, 자사의 힘줄이자 미국 픽업시장의 제왕, F-150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포드는 새로운 F-150에 대해 "가장 터프하고, 가장 생산적이며, 동급에서 가장 파워풀한 F-150"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F-150은 최근 들어 경쟁 모델인 쉐보레 실버라도와 램 1500 픽업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F-150 또한 출시된 지 벌써 4년차를 맞은 것을 감안하면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기는 하다.
포드의 신형 F-150은 외관부터 꽤나 달라졌다. 새로운 파워 돔 타입의 보닛과 랩 어라운드 스타일의 범퍼를 포함해 한층 대담하고 터프한 스타일오 거듭났다. 기존의 F-150의 경우에는 'ㄷ'자형으로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주간상시등이 특징적이었는데, 신형의 경우에는 헤드램프가 세로 일체형으로 변화한 것이 눈에 띈다. 주간상시등으로 경우에는 헤드램프의 외곽선을 따라서 'ㄱ'자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에 비해 한층 선이 굵고 입체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새로운 F-150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의 사양에 따라 무려 11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적재함 플랩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새로운 F-150은 역대 가장 공기역학적인 F-1509이기도 하다. 새로운 F-150은 액티브 그릴 셔터, 자동전개식의 액티브 에어댐 등이 함께 작동하여 차량에 가해지는 항력을 줄이고 연료 소비를 개선합니다.
인테리어 또한 새롭게 설계되었다. 트럭시장의 요구에 따라 기존에 비해 향상된 사용 편의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하며, 더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새로운 F-150에는 포드의 최신형 SYNC 4가 적용된다. SYNC4는 기존 SYNC3에 비해 향상된 사용 경험과 더불어 OTA(Over-The-Air)업데이트를 지원하며, 경쟁차종에 비해 한 단계 앞선 커넥티드 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LCD 타입의 클러스터를 적용하여 한층 향상된 시인성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으로는 플로어 콘솔을 들 수 있다. 기어박스 측면의 버튼을 눌러주면, 기어레버가 시프트게이트 내로 접혀들어가 평탄한 표면을 이루며, 이 위에 접이식 암레스트를 펼쳐주면,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 만들어진다. 선택사양으로 마련되는 이 '인테리어 워크 서피스(Interior Work Surface)' 기능은 트럭을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는 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포드가 밝힌 바로는, 이 곳에서 최대 15인치 규격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F-150의 뼈대는 이전 모델을 통해 그 강건함을 증명한 바 있는 초고강성 박스타입 래더프레임과 밀리터리 그레이드 알루미늄 차체구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새로운 F-150은 이 외에도 다양한 능동안전장비들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포드에서 가장 최신예에 해당하는 포드 코-파일럿360(Ford Co-Pilot360)의 2.0 버전을 지원한다. 10가지의 새로운 운전자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이 패키지는 미국과 캐나다의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트레일러 견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장비들을 제공한다.
새로운 F-150은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