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판 티볼리, AMT변속기 채용한다

2019-07-08     박병하

쌍용자동차 티볼리(Tivoli)의인도 사양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마힌드라)의 ‘XUV300'이 새롭게 자동화수동변속기(Automated Manual Transmission, 이하 AMT)를채용한다. 새로운 변속기는 오토쉬프트(autoSHIFT)라는명칭으로 불리며, 디젤 사양에 먼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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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XUV300에탑재될 AMT, 오토쉬프트는 이탈리아 마렐리(Marelli)사의제품으로, 다양한 선진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변속기는 자동변속과 수동변속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적인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었을 때 차량이주행을 시작하는 크립(Vehicle Creep) 기능을 지원한다. 크립기능은 도어가 열리면 자동으로 중지된다. 여기에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았을 때 저단 변속을 실시하는 킥다운기능은 물론,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와 엔진 시동꺼짐 방지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유체클러치 기반의 자동변속기에 근접한 주행 질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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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일반적인 수동변속기와 유사하게, 경사면에 주차시 차량을 밀리지 않도록 전진(D)이나 후진(R)기어를 체결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차체자세제어장치, 스티어링보조 등, 다른 전자장비와의 연동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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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자동차부문의 세일즈&마케팅을 총괄하는 비제이 람 나크라(Veejay Ram Nakra) 담당은“XUV300은 autoSHIFT AMT를 통해 주행 성능과질감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며, “수동변속기 모델에 대한압도적인 반응 이후 출시한 XUV300 오토쉬프트는 마힌드라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확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AMT가 적용된 인도판 쌍용티볼리, 마힌드라 XUV300 오토쉬프트 모델은 114만 9,800~126만 9,000루피(한화약 1,977~2,183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