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를 뜨겁게 달군 아우디 ‘R8 LMS 컵’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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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를 뜨겁게 달군 아우디 ‘R8 LMS 컵’ 3차전
  • 류민
  • 승인 2013.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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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이틀간 열린 R8 LMS(Le Mans Series) 컵의 3차전(5, 6라운드)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R8 LMS 컵은 아우디가 개최하는 국제 자동차 경주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우디 수퍼카 R8을 밑바탕 삼아 만든 ‘R8 LMS’ 경주차로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이 참가하는 경주를 뜻한다.



3차전 마지막 경기인 6라운드에선 홍콩의 아우디 GQ 레이싱 팀의 마치 리(Marchy Lee)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중국 캄룽(KAMLUNG) 레이싱팀의 애들리 퐁(Edderly Fong)선수가, 3위에는 중국 아우디 울트라팀 프랭키 청 콩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는 전 F1선수이자 올해 R8 LMS컵 종합 순위 1위 알렉스 융(Alex Yoong)과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5위를 기록 했다. 작년부터 이 경기에 참가해 많은 화제를 모은 홍콩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곽부성(Aron Kwok)은 아마추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유경욱 선수와 함께 ‘팀 아우디 코리아’를 창단하고 올해 이 대회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체가 레이싱 팀을 꾸려 운영하는 것은 아우디 코리아가 최초다.


유경욱 선수는 2011 CJ 수퍼 레이스 3800 클래스 우승, 2011년 올해의 드라이버, 2012 CJ 수퍼 레이스 엑스타-GT 클래스 우승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국내 최정상급 레이서다. 작년 10월, 이 대회 10라운드 경주에 시범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아우디 코리아 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이날, “아우디가 선사하는 모터스포츠의 감동과 흥분을 국내 고객께 알리고자 아우디 R8 LMS 컵을 국내에 유치했다”며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R8 LMS 컵은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박진감이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체 무게 대비 엔진 배기량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R8 LMS는 1,290㎏의 가벼운 무게와 V10 5.2L 엔진이 뿜어내는 56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일반’ R8과 출력은 비슷하지만, 무게는 385㎏이나 가볍다. 일반 R8과의 차이점은 더 있다. 변속기는 6단 시퀀셜, 구동방식은 후륜구동, 타이어는 미쉐린 슬릭(앞:27/65 R18, 뒤:31/71 R18)을 사용한다.



또한 차체는 앞, 뒤를 분해 할 수 있게 개조했다. 수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다. 창문 재질도 유리가 아닌 폴리 카보네이트다. 아울러 설계는 모두 ‘GT3’ 규정을 따른다. 따라서 팀 또는 선수가 원한다면 R8 LMS 컵 이외의 경주에도 별도의 개조 없이 바로 참가할 수 있다.



올해 R8 LMS 컵 시리즈는 주하이(중국, 1-2라운드), 오르도스(중국 내몽골, 3-4라운드), 인제(한국, 5-6라운드), 세팡(말레이시아, 7-8라운드), 상하이(중국, 8-9라운드), 마카오(마카오 그랑프리 60주년 서킷, 11라운드)를 돌며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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