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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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7시리즈 런칭
  • 안민희
  • 승인 201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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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BMW 코리아가 청담동에 자리한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에서 뉴 7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2008년 출시된 5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뉴 7시리즈는 가벼운 디자인 변경을 거쳤다. 키드니 그릴의 크롬 주변부를 넓히고, 슬레이트를 9개로 바꿨다. 헤드램프는 어댑티브 풀 LED로 바뀌며 모양이 살짝 변했다. LED로 빚어내는 코로나 링의 형상이 특이하다.

앞 범퍼 또한 바꿔 공기흡입구를 세 곳으로 나눴다. 수직형 공기 흡입구를 범퍼 끝자리에 달아 에어 커튼 효과를 냈다. 흡입구를 통과한 바람이 앞바퀴의 바깥을 돌아나가며 휠 하우스 주변의 거친 공기흐름을 부드럽게 바꾼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 연료를 아낀다.

실내 또한 크게 손대지 않았다. 앞좌석의 모양을 살짝 바꾸고, 편의 장비를 개선했다. 계기판은 10.2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바꿨다.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때마다 계기판의 구성과 색깔을 바꾼다. 예를 들어 ECO PRO 모드에서는 속도계에 시속 120km까지만 표기하며 타코미터 대신 에너지 사용량과 충전량을 표시한다.

뒷좌석 스크린도 바뀌었다. 9.2인치 크기로 앞좌석에 달려있지만 약간 떠 있는 모양이다. 더불어 뒷좌석의 B필러와 C필러 사이, 스커트 및 트렁크에 방음재를 더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주행 성능 또한 개선이 이뤄졌다. 모든 라인업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다. 더불어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를 달고 주행 모드에 에코 프로 모드를 더해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또한 차의 높이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에어 서스펜션을 뒷바퀴에 적용해 승차감을 끌어올렸다.

출시된 모델은 730d, 730Ld, 740d x드라이브, 740i, 740Li, 750Li, 750Li x드라이브다. 기존 라인업에 비해 740d x드라이브가 추가됐다. 가격은 1억 2460만~1억 8760만 원. 연이어 760Li 인디비주얼과 액티브 하이브리드 7, 액티브 하이브리드 7L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BMW 코리아는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를 10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7시리즈를 컨셉트로 만든 공간으로, 영국왕립건축사 백준범(창조건축 상무)이 7시리즈를 재해석해 설계했다.

자동차 제조에 사용하는 모듈화 시스템을 건축에 접목하는 등, 7시리즈와 건축의 만남을 볼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담당 매니저가 1대 1로 관리한다. 앞으로 오페라 강의, 미니 콘서트, 스타일링 컨설팅과 같은 서비스가 이뤄지는 문화 공간으로 꾸릴 예정이다.

글 안민희│사진 BMW

<풀 LED 헤드램프. 헤드램프의 형상이 약간 바뀌었다. BMW의 상징중 하나인 램프를 감싸는 고리는 여전하다.>


<안개등 옆에 자리한 공기 흡입구. 에어커튼 효과로 공기 흐름을 다듬는다. 주행 성능과 연비 향상을 돕는다.>


<실내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세세한 구성 요소만 개선됐다. BMW 특유의 구성은 여전하다.>


<매립식이었던 후방 모니터를 거치식으로 앞좌석에 매달았다.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9.2인치로 크기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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