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미국·일본차
5월 24일, 부산 해운대구의 벡스코에서 ‘2012 부산국제모터쇼’의 프레스행사가 열렸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6월 3일까지 11일간 열린다.
모토야는 프레스행사에 참석,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21개의 완성차업체 소식을 국산차 7개, 미국·일본차 7개, 유럽차 7개로 세 번에 나눠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미국차 업체는 포드, 링컨, GM코리아(캐딜락)로 총 3개 업체가 13개의 모델을 전시했다. 그 중 아시아 최초공개 모델은 1개, 국내 최초공개 모델은 2개다. 일본차 업체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로 총 17개 모델을 전시했고 아시아 최초공개 모델은 1개, 국내 최초공개 모델은 4개다.
글 | 류민 기자
-포드·링컨
포드·링컨은 9개의 모델을 전시했다. 그 중 포드의 ‘올-뉴 이스케이프’와 ‘올-뉴 퓨전’은 국내 최초공개 모델이다.
포드는 ‘올-뉴 이스케이프’와 ‘올-뉴 퓨전’에 작은 배기량으로 강한 힘을 내는 에코부스트 엔진을 단다. 에코부스트의 직렬 4기통 1.6L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23.7㎏·m를 내고 2.0L 엔진은 최고출력 243마력, 최대토크 37.3㎏·m의 성능을 낸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링컨브랜드의 프리미엄세단 ‘뉴 MKS’도 전시한다.
-GM코리아(캐딜락)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의 아시아 최초공개 모델, ‘ATS’를 비롯한 4개 모델을 전시했다.
최근 캐딜락은 운동성능에 초점을 맞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ATS’은 그런 캐딜락의 최근 성향을 충실히 반영한 모델이다. 캐딜락은 알루미늄 보닛과 마그네슘으로 만든 엔진 마운트를 ´ATS´에 도입하는 등 무게를 최대한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ATS´는 50:50의 뛰어난 무게배분을 가졌다. 또 캐딜락이 ATS에 단 직렬 4기통 2.0L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으로 비교적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11월부터 판매할 예정인 ‘ATS’는 기존 캐딜락 라인업에서는 볼 수 없던 컴팩트 스포츠 세단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렉서스
한국 토요타는 토요타 5개, 렉서스 5개로 총 10개 모델을 전시했다. 토요타의 ‘토요타 86’과 ‘벤자’, 렉서스의 ‘GS450h´와 ’RX450h´는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 토요타는 이 자리에서 박서엔진을 단 경량 후륜구동 스포츠 모델 ‘토요타 86’의 가격도 발표했다. 기본형(수동변속기)은 3,890만원, 고급형(자동변속기)은 4690만원이다.
11월부터 판매할 예정인 SUV ‘벤자’는 ‘시에나’와 ‘캠리’에 이어 미국에서 들어오는 3번째 모델이다.
한국 토요타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이번 부산 모터쇼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와 토요타의 다양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한국 토요타 최초로 통합 부스로 구성했다”며 “오늘 공개한 최신형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디젤차와의 진검 승부를 펼치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닛산
한국 닛산은 디자이너 그룹 스티키 몬스터 랩과 진행한 ‘큐브’의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앞세워 총 4개의 모델을 전시했다.
한국 닛산의 대표이사, 켄지 나이토(Kenji Naito)는 “닛산의 아이콘, 큐브는 박스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박스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모델”이라며 “큐브는 지난해 8월 공식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판매대수 2,000대를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적 접근방식을 선보이고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시한 스티키 몬스터 랩 콜라보레이션 큐브는 외관 데칼, 키홀더, 엠블럼 및 파우치로 구성한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인피니티
한국 닛산은 아시아 최초공개 모델 ‘JX´를 포함, 3개의 인피니티의 모델을 전시했다.
인피니티는 7인승 SUV인 ´JX´에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m를 내는 닛산의 자랑, V6 3.5L 엔진과 인피니티 최초의 무단변속기(CVT)를 맞물려 단다. 국내 판매 가격은 2륜구동 6,750만원, 4륜구동 7,070만원이다.
인피니티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법인 부사장, 사이먼 스프라울(Simon Sproule) 은 “JX는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위해 탄생한 모델로 인피니티 고유의 디자인, 부드러운 주행감, 여유로운 공간, 조용한 실내, 편리한 기능을 탑재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며, “JX를 통해 운전자는 물론, 모든 탑승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