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국산차
5월 24일, 부산 해운대구의 벡스코에서 ‘2012 부산국제모터쇼’의 프레스행사가 열렸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6월 3일까지 11일간 열린다.
모토야는 프레스행사에 참석,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21개의 완성차업체 소식을 국산차 7개, 미국·일본차 7개, 유럽차 7개로 세 번에 나눠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국산차 업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상용차, 대우버스로 총 76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세계 최초공개 모델은 2개, 아시아 최초공개 모델은 3개며 국내 최초공개 모델은 8개다.
글 | 류민 기자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950㎡(약 890평) 면적의 전시장에 총 20개 모델을 전시했다. 그중 ‘아반떼 쿠페’와 싼타페의 롱 휠베이스 버전 ‘NC’는 아시아최초, ‘아반떼EV’(전기차)와 콘셉트 카 ‘헥사 스페이스’(HND-7), ‘아이오닉’(HED-8) 등 3개 모델은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가장 주목 할 모델은 ´아반떼 쿠페´, 인사에 나선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아반떼 쿠페´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반떼´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반떼 쿠페´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쿠페´에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m의 성능을 내는 직렬 4기통 2.0L 누우 엔진을 달아 기존 아반떼 세단과 성능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두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콘셉트 카 ‘기아 GT’(KED-8)와 국내 최초공개 콘셉트 카 ‘트렉스터’(KCD-8)을 포함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이번에 전시 하는 ‘Kia GT’, ‘트랙스터’, ‘네모’ 등의 콘셉트 카는 기아의 전세계 디자인 네트워크를 통해 제작했고 향후 기아차가 발전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 기아’의 면모를 다졌다.
이어 등장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최고 디자인 책임자)은 ‘Kia GT’와 ‘트랙스터’ 디자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2011년은 한국지엠의 출범과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는 늘 고객을 향하고 있으며 우리의 고객과 고객들이 살고 있는 환경이 원하는 신제품과 첨단기술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GM은 ´크루즈´ 부분변경 모델과 콘셉트 카 ‘코드 130R’, ‘트루 140S’를 포함한 쉐보레 모델 14개와 ‘알페온’ 2개 모델을 전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전기차)와 콘셉트 카 ‘캡처’를 비롯한 7개의 모델을 전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는 전기차 ‘SM3 Z.E.’를 소개하며 “르노의 전기차 ‘Fluence Z.E’의 한국형 모델, 이미 유럽에선 출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선두 업체로서 앞으로 한국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2년6개월 동안 약 1,3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세계 최초공개 모델 ‘렉스턴 W’를 포함 8개 모델을 전시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W’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렉스턴’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프리미엄 SUV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스턴 W’에 대한 기대가 상당함을 내비췄다.
또 쌍용자동차 전시관에선 모기업 마힌드라의 ´XUV500´도 볼 수 있다.
-현대상용차
현대상용차는 이날 중형버스 카운티의 안팎을 변경한 ‘뉴카운티’를 출시했다. 또 고속버스인 ´유니시티´와 ´뉴프리미엄 유니버스´, 저상 시내버스 ‘블루시티’등 버스 4종, 트럭 2종을 전시한다.
-대우버스
대우버스는 이날 ‘레스타’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레스타’는 15~39인승까지 다양하게 좌석 수 주문이 가능하고 10인승 럭셔리 리무진 사양도 주문이 가능한 소형버스다. 이외에 초 저상 전기버스 ‘New BS110’와 살롱버스 ‘FX120 CNG’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