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과 카라반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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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과 카라반이 만나면?
  • 김재민
  • 승인 2017.04.06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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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과 카라반이 만나면 트럭 캠퍼(Truck Camper)가 된다. 국내에는 생소한 영역의 레크리에이션 도구지만, 북미와 호주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하다. 북미에서는 트럭 캠퍼라는 용어 대신에 Slide-In, Cab-Over로 불리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Demountable 또는 Dismountable, 호주에서는 Slide-On이라는 용어로 불린다. ‘픽업트럭의 적재함 위로 얹혀진다", ‘탈부착이 가능하다’, ‘벙커베드가 승차공간 위까지 이른다’ 등을 뜻하는 명칭만으로도 트럭 캠퍼의 특징을 직감할 수 있다.



트럭 캠퍼를 생산하는 기업 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은 1965년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랜스(Lance)사다. 북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트럭 캠퍼 생산 업체로 트럭 캠퍼의 대명사로 불린다. 소개할 트럭 캠퍼는 랜스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트럭 캠퍼 중 하이엔드 모델 급에 속하는 랜스 1062로 국내에는 우리캠핑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F350과 결합한 1062_웅장하고 당당하다


랜스 1062 모델의 외형은 픽업트럭의 적재함 위로 얹혀져야 하는 숙명 때문에 모든 트럭 캠퍼가 그렇듯이 ‘ㄱ’자 형태를 취한다. 4개의 모서리에는 수직 중량 1000kg까지 지탱이 가능한 ATWOOD 지지대가 부착되어 있다.



포드 F350 픽업트럭에 얹혀진 1062 모델의 2,438mm의 너비는 전면을 웅장하게 한다. 거대한 F350의 수준에 걸맞은 덩치로 벙커베드 영역에는 ‘Lance’ 레터링과 화살표 로고 타입이 새겨져 세련미를 더해준다. F350의 사이드미러는 1062모델의 너비를 고려하더라도 주행 중 후방 주시가 불편하지 않다.



좌측면은 웅장함의 극치가 돋보이는 면이다. 6,096mm의 길이와 2,743mm의 높이를 지닌 몸집이F350을 압도한다. 바람의 자유로운 느낌을 형상화한 데칼과 Anti-Wicking 처리한 2개의 검은색 창은 고급스럽고 신선하다. 각각의 창은 벙커베드와 주방 전용 창으로 자외선 노출에 의한 변색과 오염, 습기 방지가 가능하다. 주방 공간은 외부로 돌기 시켜 사용 공간을 넓힐 수 있다.



기능적으로는 주방 공간이 외부로 돌기 되며 온수 보일러, 20kg 가스통 저장고, 외부전원연결 단자, 외부 수전(샤워기포함), 오수배출구, 배터리 스위치 등이 위치한다. 지붕 위로는 루프랙이 설치되어 있다. 오수 탱크는 102L, 오물(대소변) 탱크는 83L다.



우측 면은 좌측 면과 마찬가지로 2개의 창이 각각 벙커베드와 거실 전용 창으로 위치한다. 거실 전용 창은 크기가 커, 실내로의 많은 양의 햇빛을 유입할 수 있다.



우측면은 기능적으로 거실 공간이 외부로 돌기 되며 냉장고 열기 배출구, 청수 급수구(청수 탱크 170L), 배터리 수납함, 소파 착좌부 밑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외부 변압기, 히터 열기배출구 등이 위치 한다.



후면은 실내로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가 자리 잡은 면이다. 거실 전용 창과 출입문에 설치된 창이 우측면의 거실 전용 창과 함께 거실 공간을 더욱 화려하게 연출한다.



전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어닝이 제공되어 외부에서의 휴식 공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어닝 전용 LED 조명과 출입구 좌우로 각각 1개씩 설치된 LED 도킹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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