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그룹코리아에서 제작 혹은 수입해서 판매한 총 13개 차종 917,5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각사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의 리콜 대상 차량은 그랜저를 비롯한 5개 차종 620,349대다. 이들 차량은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늘(9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며, 그랜드스타렉스 20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인해 지난 9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기아의 리콜 대상 차량은 모하비다. 기아 모하비 89,4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동일한 결함으로 스포티지 3,233대는 지난 9월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수입 차량의 경우, 상용차들이 주를 이룬다. 먼저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한 MAN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건설기계 570대, 자동차 1,259대)는 크랭크축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10월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크랭크축은 엔진의 피스톤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엔진의 중요한 구성품이다. 또한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수입하고 있는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인한 핸들 떨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오늘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전화문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