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최정상 모터스포츠 포뮬러 1 입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우버 홀딩스 AG 주식을 완전히 인수하고 관리 구조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미래 아우디 팩토리 팀 경영진 역시 새롭게 구성되고 있다.
8 월 1 일부터, 전 F1 팀 감독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가 아우디 F1 프로젝트에 합류해 힌빌(Hinwil)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마티아 비노토에 이어 아우디는 야심 찬 F1 프로젝트를 위해 또 한 명의 최정예 전문가, 아우디 포뮬러 1 팀 감독으로 조나단 휘틀리(Jonathan Wheatley)를 영입했다. 이 외에도 아우디는 최근 BP 와 포뮬러 1 대비를 위해 포괄적인 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포뮬러 1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 아우디 CEO 는 마티아 비노토 영입에 대해 “포뮬러 1 프로젝트에 마티아 비노토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25 년 이상의 포뮬러 1 경력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경험을 통해, 비노토는 분명 아우디의 프로젝트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비노토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1995 년 페라리 F1 테스트 팀에 합류했다. 이후 수석 엔지니어부터 파워 유닛 부서 책임자, 기술 책임자까지 여러 직책을 거쳤으며, 2019 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앞으로 마티아 비노토는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경영팀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서 레이싱 팀 운영 관리와 스포츠 퍼포먼스를 책임지며,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티아 비노토 영입 결정은 아우디 팩토리 팀을 위한 관리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구조 재편의 목적은 아우디 F1 프로젝트에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아우디는 F1 활동을 위해 경영진을 재구성하고 있다.
향후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의 이사회 이장직을 맡을 예정인 게르놋 될너 CEO 는 “우리의 목표는 확고한 관리 구조, 명확하게 정의된 책임 소재, 인터페이스 축소 및 효율적인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통해 전체 포뮬러 1 프로젝트를 그 이름에 걸맞은 속도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F1 팀은 독립적으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자우버 계열사 의사회 이장을 맡았던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과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와 자우버 테크놀로지 AG 의 CEO 였던 안드레아스 자이들(Andreas Seidl)은 재편성 과정에서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 게르놋 될너 CEO 는 “올리버와 안드레아스가 포뮬러 1 입성 프로젝트에서 맡은 주요한 역할과 두 사람이 기울인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우디, 미래 아우디 F1 팩토리 팀 감독으로 조나단 휘틀리 영입
아우디는 마티아 비노토 발탁으로 미래 아우디 F1 팩토리팀 경영진을 재편성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다음 단계를 밟았다. 아우디는 F1 프로젝트를 위해 또 한 명의 최정예 전문가 조나단 휘틀리를 영입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CEO 는 “포뮬러 1 팀 감독으로 조나단 휘틀리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조나단은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수많은 F1 레이스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두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패덕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그는 우리 팀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조나단 휘틀리는 1990 년대 초 베네통 포뮬러 1 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수석 정비사가 되었다. 이후 새로 설립된 레드불 팀으로 이적해 스포팅 디렉터로 크게 활약했으며, 6 차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과 7차례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마티아 비노토와 조나단 휘틀리는 함께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의 새로운 경영팀을 이끌 예정이다. 두 사람은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게르놋 될너에게 직접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동으로 레이싱팀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 두 사람의 업무는 명확하게 분담되어 있으며, 책임 소재도 독자적으로 정의되어 있다.
마티아 비노토는 COO 이자 CTO 로서 힌빌 현장에서 자우버 모터스포트 AG 의 운영 관리와 미래 레이싱 카 개발을 담당한다. 비노토의 역할은 힌빌 개발 팀과 파워 유닛 개발을 담당하는 노이부르크 안데어도나우의 아우디 포뮬러 레이싱 GmbH 간의 전반적인 기술 연계를 담당하는 것이다. 조나단 휘틀리는 최소 2025 년 7 월까지 감독 및 경영 대변인으로서 아우디의 새로운 포뮬러 1 경영진을 완성하게 된다. 휘틀리는 주로 F1 팩토리 팀의 레이싱 퍼포먼스와 전반적인 레이스 경기 운영 관리를 담당하며, 포뮬러 1 관련 사항에서 감독으로서 아우디를 대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동 운영 결정은 아우디가 자우버 그룹을 완전 인수하는 상황에서 미래 팩토리 팀의 관리 구조를 재편성하기 위해 내려졌다. 아우디 F1 팩토리 팀 감독으로 임명된 조나단 휘틀리는 “지난 18 년간 레드불의 레이싱 역사에 함께 한 뒤 수많은 소중한 기억을 안고 떠나게 되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그러나 포뮬러 1 에 입성하는 아우디 팩토리 팀 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기회이며,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또한 오랜 기간 알고 지내온 마티아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이처럼 흥미로운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에 적합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BP 와 포뮬러 1 프로젝트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아우디와 BP 가 최정상 레이싱 대회 포뮬러 1(F1) 대비를 위해 포괄적인 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우디가 입성할 예정인 2026 년 F1 에는 특히 전동화 심화와 지속가능한 연료 사용이 특징인 획기적인 새 FIA F1 규정이 도입된다. 아우디와 BP 는 전문 기술 지식과 혁신을 추구하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BP 와 BP 산하 윤활유 전문 기업 캐스트롤(Castrol)은 기술과 혁신을 결합해 포뮬러 1 에서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아우디의 야심 찬 계획을 함께 실현해 나가게 된다. 양측은 약 2 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BP 의 연료와 캐스트롤의 윤활유를 공동 개발해 아우디 F1 파워 유닛의 성능을 극대화해왔다. 협력 내용에는 2026 년부터 도입되는 FIA F1 기술 규정에 지정된 지속가능한 연료 개발이 포함된다. FIA 정의에 따르면, 이용되는 연료는 화석 연료에서 유래한 휘발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 65% 절감해야 한다. BP 는 또한 V6 터보 엔진용 최첨단 오일인 카스트로의 카스트로 엣지(Castro EDGE)를 포함해 다양한 맞춤형 카스트로 윤활유 및 그리스를 개발해 아우디에 공급할 예정이다. 카스트로의 ON EV 윤활유 제품군은 아우디 F1 파워 유닛 내 전기 부품에 활용된다.
아우디 F1 팩토리팀 후원
양사는 기존의 기술 협력을 한층 발전시켜 장기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BP 는 미래 아우디 F1 팩토리팀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가 된다. 이번 스폰서십에는 BP 와 캐스트롤 뿐 아니라 독일 내 BP 의 선도적인 연료 및 소매 브랜드인 아랄(Aral)에 대한 마케팅 및 브랜딩 권한이 포함된다.
아우디와 BP 는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이미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협력해왔으며, 캐스트롤 제품은 아우디가 모터스포츠 팩토리 프로그램에서 거둔 승리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협력의 역사는 1980 년대 아우디 콰트로의 월드 랠리 챔피언십부터 시작되었다. 캐스트롤은 또한 FIA 세계 내구챔피언십(WEC), 전설적인 르망 24 시간 경주, FIA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및 DTM 레이스 시리즈에서 아우디의 협력사로 활약했다. 아우디가 개발해 2019 년 및 2020 년 DTM 에 도입한 고효율 2 리터 4 기통 터보엔진은 캐스트롤의 윤활유와 아랄에서 개발한 고성능 연료를 사용해 DTM 클래스 1 세대 가장 성공적인 엔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