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스포츠카 부활하나...? 마쓰다 아이코닉 SP 컨셉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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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스포츠카 부활하나...? 마쓰다 아이코닉 SP 컨셉트 발표
  • 박병하
  • 승인 2023.11.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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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주식회사(이하 마쓰다)가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새로운 스포츠카 컨셉트, 마쓰다 아이코닉 SP(Mazda Iconic SP)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 컨셉트는 순수하게 즐거운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컴팩트 스포츠카 컨셉트로, 마쓰다의 로터리 엔진 기술과 전동화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스포츠카다. 

마쓰다 아이코닉 SP 컨셉트는 마쓰다의 스포츠카 만들기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했다. 먼저 골격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는 뛰어난 운동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저중심의 프로포션을 실현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한다. 그 중 핵심은 마쓰다의 가볍고 컴팩트한 방켈식 로터리 엔진에 있다.

외관 디자인은 코스모 스포츠, 로드스터, RX-7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크기와 낮은 차체가 선사하는 안정감, 그리고 전방엔진-후륜구동(FR) 레이아웃이 선사하는 균형미를 절묘하게 강조한 차체 형상이 눈에 띈다. 정말이지 군살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아이코닉 SP의 외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차가 정통 스포츠카임을 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도어 개방시 마치 애스턴마틴의 스완 도어처럼 좌우 각 15도씩 올라가는 형태의 도어도 특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차체 전반에 유기적으로 흐르고 있는 미려한 곡선과 은근한 볼륨감은 스포츠카로서의 자태를 더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 차만을 위해 개발한 전용 외장 색상인 비올라 레드(Viola Red)는 레드 컬러를 항상 키 컬러로 사용해 왔던 마쓰다의 전통을 잇는 색상으로, 한층 선명한 발색을 추구하면서도 아이코닉 SP의 은은한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인테리어는 2인승으로 구성되며, 극도로 단순하게 구성한 콕핏형 디자인을 통해 운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여기에 대시보드를 가로로 가로지르는 전용 패턴의 레드 스티칭, 그리고 D컷 형태를 띄고 있는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또한 천연 아마 섬유를 대폭 사용한 인테리어 마감재도 돋보인다.

아이코닉 SP에 탑재되는 로터리 엔진은 완전히 새로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로터리 엔진은 마치 가스터빈 엔진처럼 수소를 비롯해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특성은 내연기관이면서도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이 엔진은 2개의 로터로 구성된다.

그런데 이 로터리 엔진은 직접 동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이 로터리 엔진은 오직 전기만을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엔진이다. 용도가 제한된 만큼, 동력용 엔진 보다 더욱 작은 크기로도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형태의 로터리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시스템은 현재 마쓰다가 내수시장에서 판매 중인 MX-30에 적용된 e-스카이액티브 R-EV(e-SKYACTIV R-EV)와 유사한 형태다.

그리고 엔진의 존재 덕분에 배터리는 더 작고 가벼운 배터리팩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쓰다 아이코닉 SP의 건조중량은 단 1,450kg에 불과하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준하는 가벼운 건조중량은 마쓰다가 추구하는 스포츠카가 어떠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전기모터는 37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발휘,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컴팩트한 로터리 엔진을 자동차의 중심에 가깝게 탑재하며, 50:50의 중량배분을 실현했다.

또한 새로운 로터리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재난상황에는 차량을 비상용 전력공급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레저나 캠핑에서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쓰다주식회사의 사장 겸 CEO 모로 마사히로(毛籠 勝弘)"마쓰다는 앞으로도 자동차는 '즐거운 것', 혹은 '좋은 것'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자동차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 모빌리티 경험의 감동을 창출하는 회사로서 뜻을 함께 하는 기업들과 함께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실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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