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칸타라,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 맞아 현지 대학 내 단독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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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칸타라,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 맞아 현지 대학 내 단독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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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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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칸타라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맞아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5월 4일까지 밀라노 자유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대학교(IULM) 전시관에서 ‘비지오니 타틸리(Visioni Tattili, 촉각적 시각): 알칸타라 예술 아카이브 단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알칸타라는 본 전시를 통해 ‘기능성‘과 ‘미적 감성‘을 충족해 전 세계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영감의 원천이자 특별한 소재로 사용된 알칸타라의 지난 10년간 협업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작년 12월 세계적인 미술 출판사 스키라(SKIRA)에서 발간한 ‘알칸타라: 예술의 소재’에서 공개한 바 있다.

 

우선 디자인 큐레이터 도미틸라 다르디(Domitilla Dardi)와 앙겔라 루이(Angela Rui)가 알칸타라를 예술과 디자인 소재로 탐구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지난 2019년 4월 두 큐레이터가 밀라노 팔라초 레알레(Palazzo Reale, 왕궁)의 살레 델리 아라찌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전시 컨셉을 선보인 드 코딩(DE CODING) 전시에서 처음 공개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콩스탕스 기세(Constance Guisset)의 몰입형 설치 작품인 ‘실라(Scylla)’도 공개된다. 실라는 기세가 2019년 발표했으며, 알칸타라가 주는 소재의 매력을 살려 태피스트리(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가 지느러미와 촉수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마치 전설 속 키메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예술가이며 스타스그룹(Stars Group, 1979 창립)의 창립 멤버인 쿠 레이 레이(QU LEI LEI)가 고대 픽토그램, 콜라주 기법, 알칸타라를 매개로 중국 전통 서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기호, 심볼, 스크립트'는 홀 중앙에 설치된다.

 

이 밖에도 2020년 다그마르 카르네발레 라베졸리(Dagmar Carnevale Lavezzoli)와 케이티 힐(Katie Hill)이 기획한 전시 '아웃 오브 블루: 알칸타라를 통한 캘리그라피 여정'에서 공개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장춘홍의 작품 ‘Fall(낙하)’은 인간과 자연의 요소를 능숙하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작품이다. 그는 가늘게 채색된 흐르는 머리카락을 주 모티브로 하여 꼼꼼하고 정밀하게 그리는 공필(工筆) 기법으로 관객이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조각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은 빛과 그림자, 인체와 자연을 넘나들며 진화해 흐르는 머리카락의 선이 흐르는 물의 표현으로 변모한다. 중국 전통 문화에서 머리카락은 생명을 의미하며, 불교의 일시성 및 연속성과도 관련 있다. 붓으로 만든 선과 중국 전통 산수화의 원형적인 특성이 결합된 장춘홍의 작품은 알칸타라를 통해 하나된 자연, 신체 및 서예를 제시한다.

 

드리핑(붓을 사용하지 않고 그림물감을 캔버스 위에 떨어뜨리거나 붓는 회화기법)과 유사한 기법을 사용한 진펑(Qin Feng)의 작품 '사원의 무한대(Infinity of Temples)'도 만날 수 있다. 진펑은 행위의 즉각성을 활용하여 만들어지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아이디어 자체의 즉각적인 형태를 표현했다.

 

지아니 카노바(Gianni Canova) 밀라노 IULM 대학교 총장은 "알칸타라는 유연한 기능성 소재이면서 다양한 언어를 표현하기 위한 예술적 매개체로도 기능한다”며 "이번 전시는 알칸타라가 산업과 미학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어 젊은 세대에게 ‘미학이 외면한 기능성은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보라뇨(Andrea Boragno) 알칸타라 CEO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알칸타라의 1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IULM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IULM과 알칸타라는 함께 혁신을 추구하고, 형태와 언어를 불문한 아름다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장차 크리에이터와 커뮤니케이터가 될 학생들에게 알칸타라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시 오프닝 이벤트는 13일(현지시간) 오후6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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