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기 경상용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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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전기 경상용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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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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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이 자사의 경상용차(型軽商用) N-VAN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N-VAN EV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혼다 N-VAN은 일본 내 판매 중인 경차급의 상용차 모델이다. 경차 규격을 충족하면서 화물 운송 등의 생업은 물론,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에도 사용 가능한 우수한 범용성을 무기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혼다는 2050년까지 혼다가 관련된 모든 제품은 물론 기업활동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혼다의 사륜차 사업부문에서는 2030년도까지 글로벌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N-VAN의 전기차 버전 역시 이에 포함된다고 한다.

특히 경상용차에 해당하는 N-VAN의 경우에는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차'임과 동시에 '상용차'에도 포함되는 차종이며, 현재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기업의 전동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혼다는 "상용차는 환경부하 저감의 관점에서 기업의 전동화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아지고 있기에 우선 경 상용 전기차를 시작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N-VAN 전기차 버전을 개발 중이다. 혼다는 "N-VAN의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전기차가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정숙성과 더불어 오랫동안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되는 도심 내 교통환경에 적합한 순간 가속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 물품 배송의 마지막 단계) 배송을 담당하는 상용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여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N-VAN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갖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가격대 또한 가솔린 차량과 근접한 100만엔(한화 약 958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해 접근성을 높여 빠른 보급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N-VAN 기반의 전기차는 2024년 봄 무렵에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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