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신형 코세어에 세그먼트 최초의 핸즈프리 드라이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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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신형 코세어에 세그먼트 최초의 핸즈프리 드라이브 적용
  • 모토야
  • 승인 2022.09.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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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Lincoln)이 12일(현지시간), 2023년형 링컨 코세어(Corsair)를 공개했다.

링컨 브랜드의 컴팩트 SUV 모델인 링컨 코세어는 부분변경과 더불어, 동급 최초의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능인 '액티브 글라이드 1.2(ActiveGlide 1.2)'가 적용된다.

부분변경을 맞은 링컨 코세어의 외관은 기존의 디자인에 링컨 스타 컨셉트(Lincoln Star Concept)로부터 비롯된 새로운 스타일의 디테일들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욱 눈에 띄면서도 강렬하고도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로는 이전 대비 한층 대형화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들 수 있다.

이 대형화된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스타 컨셉트에 착안한 것이 확실한 세로형 도트 패턴이 적용되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단 공기흡입구까지 연결되는 형상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이 공기흡입구는 범퍼의 좌우 끝까지 이어지며 시각적으로 차를 한층 넓고 안정감 있게 보이도록 연출한다. 여기에 항공기의 에일러론(Aileron, 항공기의 주 날개 양 끝단에 설치되는 조종면. 항공기의 롤(Y축)방향 기동에 사용된다)의 형상에서 유래한 장식으로 멋을 더한다.

측면은 이전과 거의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지만 전륜구동 기반의 SUV 모델로서는 여전히 유려하고도 세련된 비례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휠을 적용해 멋을 냈다. 뒷모습 또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여전히 고유의 세련미가 살아 있는 모습이다. 또한 PHEV 모델인 그랜드투어링의 경우에는 새롭게 적용한 선다운 메탈릭 포일 및 전용의 파란색 악센트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아울러 스모크드 트러플(Smoked Truffle)과 이터널 레드(Eternal Red)의 신규 외장색상 2종이 추가된다. 

2020년도에 오토트레이더(www.autoradar.com) 선정, 최고의 10대 자동차 인테리어(10 Best Car Interiors)'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인테리어에도 최신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형태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센터페시아 최상단에 위치하는 돌출형의 디스플레이는 13.2"로 훨씬 크기가 커졌고, 센터페시아의 조작패널은 공조장치 패널이 사라지면서 한층 단순한 구성으로 변화했다. 공조장치 조작부는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하단에 내장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대형화된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포드 SYNC의 최신 버전인 SYNC 4로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미국시장 기준으로 구매 후 3년간 인공지능 시스템 알렉사(Alexa)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은 전좌석에서 최적의 거주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리저브(Reserve) 트림에는 기함인 컨티넨탈과 동등한 수준의 고급 가죽소재와 더불어, 전용의 인테리어 테마를 제공하여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롭게 적용된 자동 공기청정 기능으로 통해 대기 중의 먼지나 담배 연기, 꽃가루나 스모그 등의 물질을 상시로 차단하며, 일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까지 차단 및 여과가 가능하다.

링컨 코세어는 기존 2.0 터보 GTDI I-4 엔진 대비 향상된 성능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신규 파워트레인은 기존 238마력에서 성능이 더욱 향상된 250마력 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개선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노면의 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전후로 더 유기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모드는 링컨의 시그니처 드라이브 모드인 노멀(Normal), 익사이트(Excite), 슬리퍼리(Slippery)에 더해, 추가적인 커스텀이 가능한 컨저브(Conserve) 모드를 제공한다.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 모델에는 2.5리터 엔진에 기반한 시스템 합산 266마력의 성능을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주행모드의 경우에는 PHEV 전용의 주행모드  프리저브 EV(Preserve EV)와 퓨어 EV(Pure EV)의 두 가지 주행모드가 더 추가된다. 프리저브 EV 모드는 엔진 가동률을 높여 배터리의 방전을 억제하는 모드이며, 퓨어 EV는 말 그대로 순수 전기 구동계로만 주행하는 모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대한 변화가 있다면, 세그먼트 최초로 적용되는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능, '액티브 글라이드 1.2(ActiveGlide 1.2)'가 적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액티브 글라이드 1.2는 차선변경 지원(Lane Change Assist) 기능과 예측속도 지원(Predictive Speed Assist), 차선 내 리포지셔닝(In-Lane Repositioning) 기능, 인터섹션 어시스트 2.0(Intersection Assist 2.0)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 기능들을 활용해 미국 내의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일부 구간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을 수 있는, 美 SAE 기준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속도의 경우, 최대 80mph(약 128.7km/h)의 속도대역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차선변경 지원 기능의 경우에는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조작시, 차량이 스스로 주변의 상황을 판단하여 차선변경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게다가 단순히 차선변경뿐만 아니라 선행차량이 주위의 교통흐름에 비해 느린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면,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에게 차선변경을 제안하는 기능까지 적용된다고 한다.

예측속도 지원의 경우에는 차량이 회전 구간에 접근하고 있는 경우에, 운전자에게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리고, 회전 구간 접근 시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는 기능이다. 특히 운전자에게 급회전 구간에 접근중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함으로써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차선 내 리포지셔닝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 중, 다른 차량이 자차의 바로 옆에서 주행하고 있다면 속도를 조금씩 제어하여 스스로 일정한 거리를 두게 만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고속도로의 주행 경험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사각(死角)이 큰 대형 화물차량 등의 바로 옆에서 주행하는 것을 막아 주는 기능을 한다.

인터섹션 어시스트 2.0은 우회전 등의 상황에서 잠재적인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여기에 한층 향상된 성능의 사각지대 보조기능이 적용되어 사각지대의 차량은 물론, 오토바이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미국 시장에서 2023년형으로 출시될 링컨 코세어는 현재 켄터키 州 루이빌(Louisville)에 위치한 링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내 판매 가격은 대략 37,000달러(한화 약 5,086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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