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80km 주행 가능... 포드, 신형 전기상용차 E-트랜짓 커스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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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80km 주행 가능... 포드, 신형 전기상용차 E-트랜짓 커스텀 공개!
  • 박병하
  • 승인 2022.05.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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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의 상용차 부문인 포드 프로(Ford PRO)가 신형 전기상용차 'E-트랜짓 커스텀(E-Transit Custom)'을 공개했다. E-트랜짓 커스텀은 포드의 소형 상용차 트랜짓 커스텀(Transit Custom)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한 모델로, 현재 포드가 추진하고 있는 '상용차의 전동화'를 가속화한다.

포드 E-트랜짓 커스텀의 원형이 되는 트랜짓 커스텀은 1톤급 소형 밴(유개화물차) 모델이다. 국산 상용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가 같은 체급에 해당한다. 트랜짓 커스텀은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소형 밴 모델이며, 승합/승용 모델인 투어네오 커스텀(Tourneo Custom)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드 E-트랜짓 커스텀은 외관부터 원형에 해당하는 내연기관 모델과는 크게 다른 전/후면부 디자인을 갖는다. 먼저 출시된 E-트랜짓이 내연기관 버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먼저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상하 2줄로 이루어진 LED 주간상시등이 눈에 띈다. 상부의 주간상시등은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팔각형 패턴을 적용한 대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범퍼 등이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낸다.

후면부는 전반적으로 원형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테일램프의 구성을 달리해 인상을 바꾼 모습이다. 좌우 2줄로 구성된 LED 미등은 차체의 형상과 조화되어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독특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포드 프로는 E-트랜짓 커스텀의 디자인에 대해 "1톤 부문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디자인 벤치마크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E-트랜짓 커스텀은 SK온(SK on Co., Ltd.)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최대주행거리는 38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DC 급속 충전 지원은 물론, 포드자동차의 '프로 파워 온보드(Pro-Power Onboard)'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량의 전원으로 220V~230V를 사용하는 전동 공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혁신을 통해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견인중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업무에 사용되는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와 상시로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E-트랜짓 커스텀은 개발 초기부터 '포드 프로 에코시스템(Ford PRO ECOSystem)'이라는 플랫폼에 맞춰서 설계한 차량으로, 차량의 가동 시간은 늘리고 운영 비용은 줄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더욱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포드 프로의 유럽시장 총괄 한스 셰프(Hans Schep)는 "이것은 유럽의 상용차 운영자에게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며, "생산성 향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포드 프로의 원스톱 지원으로 유럽 전역의 비즈니스에 가져다 줄 운영상의 이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포드 프로의 새로운 전기상용차 E-트랜짓 커스텀은 포드 E-트랜짓이 생산되는 포드 오토산(Ford Otosan JV)의 터키 코자엘리(Kocaeli) 공장에서 생산된다. 포드 오토산은 유럽 포드와 터키 코치 홀딩(Koç Holding)의 합자회사로, 포드 프로의 전기상용차 생산을 전담한다. 포드 오토산의 코자엘리 공장은 100% 재생 에너지만을 이용하여 가동되는 공장이다. 포드 프로는 오는 2024년도까지 2종의 전기 상용차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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