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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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 모토야
  • 승인 2022.04.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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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경차의 판매 비중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3할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으며, 항상 강세에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내에서는 사실 상 절멸해버린 소형 해치백의 인기도 매우 높으며, 중소형 MPV의 인기도 굉장히 높아, 이 3개 카테고리가 삼파전을 이룬다.

물론 근래에는 SUV, 혹은 크로스오버 차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 시장은 작고 경제적이면서도 제한된 차체 크기 안에서 내부공간을 최대한 뽑아낸 형태의 차량이 인기가 많다. 또한 토요타 프리우스의 출현 이래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도 매우 높게 나타난다. 덩치 큰 세단과 SUV를 절대적으로 선호하고 작은 차를 홀대하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에 가깝다고 해도 될 정도로 독특한 성향을 가진 시장이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에서 만들어지는 경차 N-BOX다. 혼다 N-BOX는 혼다의 경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톨박스형 경차 모델로, 이 차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191,534대를 팔아 치우며, 경차와 일반승용차를 모두 합한(일본에서는 경차와 일반차량의 판매량을 따로 집계함) 종합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자동차 시장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혼다 N-BOX는 2017년부터 발표된 2세대 모델이다. 혼다 N-BOX는 2011년 초대 모델이 등장했을 때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그를 상회하는 인기를 구가하며, 그야말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2세대 혼다 N-BOX는 공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박스형 경차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공간활용 능력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과 더불어 동급 최대수준을 자랑하는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차내의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높이가 무려 140cm에 달한다. 또한 혼다의 능동안전장비 패키지,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적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차종에 오토 홀딩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상품성이 더욱 개선된 바 있다.

혼다 N-BOX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도까지 3년연속 사륜자동차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비록 2020년에는 토요타의 신형 야리스(Yaris)에 밀려 잠시 2위로 물러났지만 2021년에 다시금 판매 1위를 재탈환한 것이다. 그리고 경차 판매량만으로는 1세대 모델이었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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