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다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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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다코타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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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이하 DCK)가 최근 내놓은 픽업 트럭 ‘다코타’는 크라이슬러 브랜드 중 하나인 ‘닷지’(Dodge)의 대표모델로 쌍용차 ‘무쏘스포츠’ 특소세 사건 때 혜성처럼 등장해 정부 측의 항복(?)을 받아낸 바로 그 차다.

원형 감각을 살린 보디를 가졌지만 이 차는 매우 남성적이다. 우선 십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그렇고 미국에서는 미드사이즈 픽업으로 특별히 분류하는 큰 차체가 그렇다. 실내공간에 비중을 두다보니 뒷좌석이 충분히 넓어보인다. 불필요한 버튼을 최대한 줄였으며 블랙톤의 실내 분위기는 심플하다는 느낌이다.

특히 충돌시험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의 측면충돌 시험에서 최고점인 별 5개를 획득할만큼 튼튼한 차체를 가졌다. 그랜드체로키 리미티드의 4.7리터 엔진을 튜닝한 매그넘™(Magnum™) 차세대 4.7리터 V8엔진으로 최대 233마력의 출력을 낸다.

풀타임 4륜 구동은 운전자가 주행시 돌발상황에서도 차량 트랙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가파른 언덕길 앞에서 주행을 시작해보았다. ‘부르릉’ 하는 굉음과 함께 단숨에 언덕길을 올라서버린다. 마치 멀리서부터 탄력을 받고 올라온 차처럼... 과연 4700cc 배기량의 힘은 대단하다. 코너링 때도 육중한 몸집에 비해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은 트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요철을 넘을 때의 느낌은 바로 얼마전에 1억4000만원짜리 레인지로버 모델을 타본 필자로서는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차는 4580만원이다.

비포장도로로 나가봤다. 지나치게 험한 도로가 아니라면 웬만한 곳에서는 거침이 없다. 물론 4H 상태에서다. 더구나 승하차가 용이한 4도어,승용 감각으로 설계된 중앙 콘솔,가족 안전을 고려한 차세대 에어백, 4륜 자동제어장치(ABS) 등은 가족 단위 여가활동에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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