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하이드펠트, 2022년 고객 인도 앞두고 바티스타 개발 보고..."최대토크 24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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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하이드펠트, 2022년 고객 인도 앞두고 바티스타 개발 보고..."최대토크 24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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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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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순수 전기 하이퍼 GT 바티스타(Battista)의 2022년 초 고객 인도를 앞두고,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Automobili Pininfarina)의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인 닉 하이드펠트(Nick Heidfeld)가 북부 이탈리아 소재의 회사 엔지니어링 및 오퍼레이션 센터 인근의 도로와 트랙에서 바티스타의 개발 내용을 보고했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엔지니어들은 바티스타 개발 프로그램 시작부터 포뮬러 원(Formula One)과 포뮬러 E(Formula E) 드라이버였던 닉 하이드펠트와 협업했다. 닉은 "하이퍼카와 럭셔리카의 중대한 진화를 대변하는 바티스타 개발에 참여한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 첨단 시뮬레이터에서 바티스타의 성능을 처음 경험했을 때부터 오늘 도로와 트랙에서 직접 바티스타로 주행하기에 이르기까지,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팀이 유니크한 하이퍼 GT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확신한다"라며 "하이퍼 GT는 엄청나게 재미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출시된 강력한 양산차로서, 개발 과정 동안 일관성 있게 유지된 덕분에, 바티스타는 총 4기의 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더불어 및 개별 주행 역학이 제공하는 맞춤형 주행 경험은 개발 과정 전반에서 하이드펠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한다. 특히 전기 파워트레인의 역량을 100% 끌어낼 수 있는 퓨리오사(Furiosa)모드에서는 바티스타의 막강한 1,900마력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톱스피드는 350km/h에 달한다. 최대토크의 경우에는 당초 2,300Nm(약 23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2,360Nm(약 240.6kg.m)의 어마어마한 토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무지막지한 토크를 이용해 단 2초 안에 0-100km/h 가속을, 0-300 km/h 가속은 단 12초 안에 끝내는 괴력을 자랑한다.

닉 하이드펠트는 "이번 테스트에서 바티스타를 사용 가능한 최대 파워로 운전할 수 있었다"면서 "가속 시의 효과는 극도로 짜릿했으며, 이는 드라이버라면 몇 번을 경험하더라도 절대 지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로드카는 포뮬러 원보다 더 빨리 질주하고, Furiosa 모드에서는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면서 "나와 함께 바티스타를 경험한 모든 고객은 이 경험에 압도됐으며, 이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드펠트는 "바티스타는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다우면서, 독특한 외부 사운드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Furiosa 모드에서는 바티스타의 외부 사운드가 가장 잘 들리도록 설정돼 있는데, 덕분에 바티스타에 접근하는 즉시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바티스타는 보기 전에 먼저 소리를 들음으로써 차량이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예기치 못한 감정적 교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티스타 팀은 이러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힘든 목표를 세웠으며, 나는 그러한 전략이 성공으로 입증됐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개발차량에 적용되기 전에 수천 마일의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정한 주행 모드는 운전자가 주행 경험을 섬세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고급 토크 벡터링 시스템의 전체 잠재력과 하이퍼 GT로서 바티스타의 연마된 특성 모두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Paolo Dellacha는 "닉 하이드펠트와의 협업은 2019년에 그가 바티스타 내부 모델로서 드라이빙 포지션과 HMI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해 첫 번째 물리적 인체공학 테스트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이후 하이퍼 GT의 맞춤형 차대 동역학 설정 조정을 시작했던 첨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에서 닉은 바티스타를 '가상으로(virtually)' 테스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닉은 포뮬러 원과 포물려 E를 통해 우수한 운전 기술과 독특한 경험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관점에서 예상되는 견해를 전달해 개발 단계에서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개발 프로그램 전반에서 훌륭한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했다"라고 전했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에서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는 오는 2022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198만 유로(약 26억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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