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인기 SUV 익스플로러,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 나선다
상태바
포드 인기 SUV 익스플로러,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 나선다
  • 모토야
  • 승인 2021.08.30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의 퍼포먼스 카 라인업을 맡고 있는 포드 퍼포먼스(Ford Performance)의 고성능 SUV, 익스플로러 ST(Explorer ST)가 2022년형으로 연식이 변경되면서 상품성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한다.

포드 익스플로러 ST는 온로드 성능 강화에 치중하는 여타의 고성능 SUV와는 달리, 온로드 성능과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견인중량 향상까지 고려한 '전천후 고성능 SUV'로 태어났다. '고성능 SUV'임을 상기시키는 전용의 내/외장 사양과 더불어, 최신 설계의 3.0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으로 4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57.3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엔진, 그리고 더욱 뛰어난 기동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

포드 익스플로러 ST는 기본적으로 상시사륜구동을 제공하는 모델로 출시되었었다. 하지만 2022년형으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구동방식이 추가된다. 바로 '후륜구동'이다. 포드는 "후륜구동 사양의 익스플로러 ST는 ST 마니아들에게 더욱 뛰어난 온로드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포드는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되는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이 사륜구동 모델 대비 약 2,000달러(약 232만원)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는 2022년형 익스플로러 ST의 공개와 더불어서, 새로운 라인업도 추가했다. 새롭게 공개한 익스플로러 ST-라인(Explorer ST-Line)이 그것이다. 이 차량은 익스플로러 ST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오리지널 ST 모델의 성능까지는 필요치 않은 소비자를 겨냥한, 일종의 '순한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다.

익스플로러 ST-라인은 현행의 익스플로러 라인업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선택을 받고 있는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조합의 파워트레인을 가지며, 익스플로러 ST 대비 최대 7,570달러(MSRP 기준, 한화 약 881만원)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의 2021년형 익스플로러 ST의 가격이 50,245달러(MSRP 기준, 한화 약 5,851만원)인 것으로 보아, 42,675달러(한화 약 4,970만원) 내외 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포드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의 일반형 익스플로러 라인업도 대폭 정비에 들어간다. 포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2년형 익스플로러는 추가 비용 없이 2열 좌석을 3인승 벤치형과 2인승 독립식 좌석(캡틴 시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최고급 트림인 킹 랜치(King Ranch)와 고급 트림인 플래티넘(Platinum)에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는 '테크놀로지 패키지(Technology Package)'에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14-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멀티컨투어 시트, 그리고 10.1" 터치 스크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상기 2개 차종에는 익스플로러 ST의 400마력 엔진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는 패키지도 함께 내놓는다. 이 엔진 업그레이드 패키지는 일반형 라인업의 XLT 트림에 적용되는 외장 사양이 포함된다.

이러한 상품성 강화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3열 중형급 SUV(3-Row Midsize SUV) 시장에서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시함으로써 현재 익스플로러가 달리고 있는 선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함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포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시장에서 익스플로러를 선택하는 고객들 5명 중 1명이 고성능 차종인 익스플로러 ST를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고성능 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다. 따라서 후륜구동 모델과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추가를 통해 더욱 다양화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함이다. 

포드의 2022년형 익스플로러 라인업은 올해 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