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기차 상품전개 본격화한다 - 신형 초소형전기차 C+pod 공개!
상태바
토요타, 전기차 상품전개 본격화한다 - 신형 초소형전기차 C+pod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0.12.30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자사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전기차 'C+pod(씨포드)'를 일본 내수시장에 발매했다. 이번에 출시한 C+pod는 개인 고객이 아닌, 법인 및 지자체에 한정하여 판매한다. 

그동안 토요타는 세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발빠르게 전기차로 갈아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보급에 무심하다 싶을 정도로 온건한 태도를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었고, 순수전기차는 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토요타는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2020년대 전반에 걸쳐 10차종 이상의 신규 전동화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양산형 순수전기차 모델 C+pod를 자국 내수시장에 한정적으로나마 출시함에 따라, 토요타의 순수 전기차 사업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C+pod의 출시와 더불어 순수전기차 라인업의 확충을 위해 '협조의 자세'와 오픈 마인드로 협력사를 모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12월 현재까지 200여개의 법인과 지자체와 함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C+pod를 활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 중에 있다.

토요타의 새로운 전기차 C+pod는 2인승 구조의 초소형 전기자동차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높은 1인 당 에너지효율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일상에서의 근거리 이동 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정기적인 업무 연락, 그리고 지자체 등에서 활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토요타 C+pod는 길이 2.490mm, 폭 1,290mm, 전고 1,550mm에 불과한 앙증맞은 몸집과 함께,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차량의 상부를 블랙 하이글로스 도장으로 처리한 투-톤 색상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블랙 색상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도어의 컬러를 다른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실내는 군더더기 하나 없이 극도로 단순화된 구조로 디자인되어, 한정된 크기에서 오는 실내공간의 협소함을 극복하고 있다. 공조장치 송풍구는 차량의 양쪽 측면에 하나씩 위치하며, 센터페시아 둘레에 차량의 기능 조작 및 제어에 필요한 모든 스위치류를 집중배치했다. 또한 외부에서 차량의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원부를 제공하며, 실용적인 수준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토요타 C+pod의 전기모터는 교류동기식 모터를 사용하며, 배터리는 용량 51Ah, 총 전력량 9.0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9.2kW(약 12.5마력)이며, 최대토크는 56Nm(약 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대 추행거리는 WLTC 기준 150km이며, 완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0V/6A 규격의 일반충전으로 약 16시간,  200/16A 규격의 충전기로 5시간이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60km/h다.

토요타 C+pod는 차량의 후륜차축에 탑재한 후방엔진 후륜구동(RR) 형태의 전기차다. 이는 전륜구동을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비좁은 전면부 내부공간, 그리고 더욱 작은 회전반경의 확보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토요타 C+pod는 단 3.9m에 불과한 최소회전반경을 갖는다. 이는 좁은 차폭과 더불어 비좁은 골목길이 곳곳에 산재한 일본의 교통환경에서 매우 유리한 특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중량은 고작 670~690kg에 불과하다.

토요타 C+pod는 일본 내 경차의 충돌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성한 초소형 이동수단용 안전기준에 맞춰 개발되었다. C+pod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충돌에너지를 차체의 각 부위로 효율적으로 분산 및 흡수시킬 수 있는 구조를 채용, 전면, 측면, 후면 등 모든 방향에서의 충돌에 대한 안전성을 추구했다. 아울러 보행자의 충격을 완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보행자 안전에도 대비했다. 여기에 차량과 보행자, 그리고 자전거 운전자(주간 한정)를 탐지 가능한 충돌예방 기능과 벽이나 장애물 등과의 충돌을 막아주는 지능형 주차보조장치 등의 능동안전사양을 더했다.

토요타의 새로운 새로운 초소형 전기차, C+pod의 가격은 165만~171만 6천엔(한화 약 1,734~1,803만원)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