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의 테일게이트, 이렇게 다재다능해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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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의 테일게이트, 이렇게 다재다능해도 되는 거야?
  • 모토야
  • 승인 2020.1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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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은 일반적으로 적재함의 플랩이 뒤쪽에만 달려 있는 형태의 트럭을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룩한 미국을 발상지로 하는 픽업트럭은 현재 미국 전역의 산업, 생계의 현장, 그리고 가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픽업트럭의 테일게이트는 적재함으로 접근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으로, 일반적인 승용차나 SUV의 테일게이트와 동일한 역할이다. 하지만 미국의 쉐보레(Chevolet)에서는 최근 이 테일게이트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멀티-플렉스(Multi-Flex)' 테일게이트를 공개했다. 

2021년형 쉐보레 실버라도에 적용 가능한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는 단순한 칸막이가 아닌, 적재함을 더욱 유용하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는 육안으로 보았을 때에는 그저 평범한 플랩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테일게이트 상단을 잘 보면, 상부로부터 안쪽으로 파고드는 또 하나의 절개선이 자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작동이 가능한 또 하나의 보조 플랩이다.

픽업트럭은 기본적으로 지상고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미국의 픽업트럭 제조사들은 범퍼 좌우 코너에 발판을 마련해 이를 해결했지만 그래도 적재함으로 곧장 접근하는 것은 여전히 불편했다. 이 때문에 픽업트럭의 적재함을 사용하는 일이 잦은 경우, 테일게이트에 별도 랙세서리 형태의 스텝을 추가로 부착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를 잡재한 실버라도라면, 이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에 마련된 보조 플랩을 열면 그 내부에 또 하나의 패널이 있는데, 이를 모두 전개하고 테일게이트를 개방하게 되면, 그 자리에 적재함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스텝이 완성된다. 

이 보조 플랩은 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바로 '간이 테이블'이다. 공사 현장이나 야외 작업시 노트북이나 도면 등을 두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보조 플랩은 적재함 내의 자작한 물건을 꺼낼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적재함 길이보다 긴 물건을 적재했을 경우, 스텝 패널을 이용해 적재물이 낙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쉐보레의 기발하고도 실용성 높은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는 쉐보레의 풀사이즈~헤비듀티급 픽업트럭인  2021년형 실버라도에 선택사양으로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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