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본격 전동화 기술 적용한 신형 E-페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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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본격 전동화 기술 적용한 신형 E-페이스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0.10.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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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재규어가 자사의 컴팩트 SUV 모델 E-페이스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워진 재규어 E-페이스는 더욱 현대적으로 다듬어진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한층 본격적인 전동화 기술, 그리고 오늘날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커넥티드 카' 개념이 적용된 한층 일신된 편의장비로 돌아왔다.

새로운 E-페이스의 외관 디자인은 F-타입을 SUV로 번역한 듯한 기존의 디자인 라인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세련미와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상하 두 줄의 'J'자형 LED 주간상시등과 더불어 조금 더 직선적인 형상으로 빚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등으로 보다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하고 있다.

변경된 차체 각부위는 한층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특성을 가져, 스타일 뿐만 아니라 연비 및 주행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규 알로이 휠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디테일을 더 보강하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인테리어 또한, 기존의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고수하고 있으나, 역시 디테일 면에서 보강이 꽤나 이루어졌다. 특히 커넥티드 기술과 더불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우고, LCD 화면으로 이루어진 계기반을 전면 채용하여 한층 현대적이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실내 공조장치에 PM 2.5까지 여과가 가능한 필터를 적용하여 더욱 쾌적한 차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적용하여 감성품질도 높였다.

특히 센터페시아 중앙에 설치된 신규 11.4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한층 커진 화면을 자랑한다. 특히, 이 디스플레이는 업계에 흔치 않은 커브드(Curv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여 시인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신규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E-페이스의 변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왜냐하면 이 세 엔진에는 모두 신규 48V 전장계를 기반으로 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신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도입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E-페이스에는 신개발 1.5리터 3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그리고 2.0리터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신개발 1.5리터 3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1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200마력과 249마력, 그리고 300마력 사양이 준비된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엔진의 경우에는 163마력 사양과 204마력 사양의 두 가지가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에 통상의 내연기관 버전을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일신했다. 신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통상의 12V 전장계가 아닌, 48V 전장계를 사용하며, 보조모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용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차체 중앙 하부에 설치된다. 또한, 변화된 환경에 맞게, 벨트로 구동되는 신규 보조모터를 채용해, 시동 및 재시동뿐만 아니라 출발가속 및 등판가속시 동력을 더한다. 또한 변속기 역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맞춰 조정을 가했다. 또한 대부분의 차종에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새로운 E-페이스에는 신개발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에 그동한 축적해 온 전기차 기술을 접목시켜 완성한 신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2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직렬 3기통 1.5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과 후륜 차축에 설치된 109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전기모터와 짝을 이루어, 합산 309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300마력을 웃도를 최고출력과 뛰어난 토크를 겸비한 E-페이스 P300e PHEV는 0-60mph(약 96km/h) 가속에 6.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E-페이스 P300e PHEV는 전기차 모드에서 EU-WLTP 기준으로 최대 55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44g/km에 불과하다. E-페이스 P300e PHEV의 배터리는 완전방전(0%) 상태에서 최단 30분 안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E-페이스는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Premium Transverse Architecture)를 적용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보다 최적화된 전륜 서스펜션 마운트 위치와 더불어, 후륜에 적용된 인테그랄 링크 서스펜션 등과 함께 차량의 기본 구조 또한 대대적으로 보강되어 더욱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한층 새로워진 재규어 E-페이스의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32,575파운드(한화 약 4,768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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