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다시 태어난 전설! 포드 머스탱 마하 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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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다시 태어난 전설! 포드 머스탱 마하 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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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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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전설로 남은 '포드 머스탱 마하 1(Mach 1)'을 부활시킨다는 소식이다. 포드 머스탱은 아메리칸 포니카의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스포츠카로, 세대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화를 이룬 바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많은 특별사양차량이 제작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마하 1은 1969년 등장한 특별 모델이다. 1969년의 머스탱 마하 1은 영화 '식스티 세컨드'로 알려진 '엘리노어', 고성능으로 유명한 '쉘비 GT350' 등과 함께, 머스탱 마니아들에게 있어 손꼽히는 특별 차량 중 하나다. 이 머스탱은 우리나라에서도 '무스탕'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했다. 당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영화배우 故 신성일氏의 애마였기 때문.

포드는 2021년식 머스탱을 기반으로 새로운 마하 1을 출시한다. 머스탱의 팬들을 위해 새롭게 재창조된 마하 1은 트랙에서의 퍼포먼스 주행에 중점을 둔 사양으로 만들어진다. 

외관 디자인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한다. 현행의 머스탱의 스타일에 오리지널 마하 1의 스타일링을 접목시키는 한 편, 더욱 우수한 공력특성을 갖도록 변화한다. 마하 1의 상징과도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 내장형 원형 램프와 에어댐, 그리고 보닛 중앙을 가로지르는 검정색 데칼 등이 현행의 머스탱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어, 한눈에 보기에도 평범한 머스탱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보닛 위의 데칼을 비롯해, 전용 포니 배지와 휀더 장식, 테일램프 패널은 모두 무광 처리된 마그네틱 블랙을 적용하여 한층 대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클래식 마하 1 머스탱의 휠을 재해석한 전용 19인치 알로이휠은 마하 1의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서 작용한다.

인테리어 또한 트랙 주행용 차량의 스포티한 감각을 한껏 강조하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실내는 모두 블랙 모노톤으로 처리하였으며, 여기에 전용의 화이트 스티칭을 전반에 적용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마하 1 전용으로 디자인된 스핀드리프트 처리된 알루미늄 대시보드 패널을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머스탱 마하1은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만을 만족시키는 차가 아니다. 즉, 실제 주행에서도, 한층 격이 다른 머스탱임을 운전자로 하여금 체감할 수 있도록, 성능의 측면에서도 많은 조정을 거쳤다. 특히 새로운 머스탱 마하 1의 엔진은 5.0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이다. 이 엔진은 480마력(약 486ps)/7,000rpm의 최고출력과 58.0kg.m/4,600rpm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낸다. 자연흡기로 배기량 1리터 당 최고출력이 100마력에 근접한 고성능 엔진이다. 변속기는 트레멕(Tremec)의 3160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한다.

포드는 엔진 출력 뿐만 아니라 보다 향상된 트랙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항들을 적극 도입했다. 핸들링을 개선하기 위해 전용 프론트 스플리터와 전용 프론트 립 몰딩 및 플랩을 적용했으며, 전용 스포일러 등을 마련함으로써 머스탱 GT 모델 대비 최대 22% 더 강한 다운포스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고회전을 수시로 사용하는 혹독한 트랙주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냉각계통을 대대적으로 보강하였으며, 쉘비 GT500에 사용되는 디퓨저와 2개의 보조 열교환기를 추가 적용했다. 아울러 승차감과 핸들링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마그네라이드(MagneRide)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더욱 강건한 스티어링 샤프트와 더욱 강력한 브레이크 부스터를 갖추고, 미쉐린 PS4 타이어를 장비했으며, 서브프레임도 추가 보강되었다.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머스탱 마하 1은 내년 봄, 북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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