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트림사는 1931년 윌리 비엄(Wally Byam)에 의해 설립되었다.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소유하고 싶은 카라반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존F. 케네디, 로라 부시, 브래드 피트, 조니 뎁, 톰행크스 등과 같은 인사들이 보유한 카라반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다.
여기에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의 내구성은 매우 우수해서 ‘대를 이어서 타는 카라반’으로 유명하다.
에어스트림사의 모델은 클래식, 글로브트로터, 인터내셔널, 플라잉 클라우드, 카라블 등의 모델별 라인업이 존재하지만, 크게 보면 축이 하나인 밤비 계열 카라반과 두 개의 축을 가진 카라반으로 나뉜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은 축이 한 개인 밤비 19CB 모델로 모델명 19CB는 길이 19ft(약 5,791mm)에 내부에서는 코너 베드(Corner Bed)가 장착됨을 의미한다.
제원상 취침 인원은 4명, 판매 금액은 부가세를 포함해서 9,300만원이다.
밤비 19CB 모델의 외형적 특징은 전술한 바와 같이 축이 한 개인 것과 윌리 비엄이 실현한 빛이 차체를 바람처럼 자유롭게 흐르는 외부 형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외형은 비행기 동체처럼 둥그런 형상이며, 차체 소재는 알루미늄 패널을 여러 개를 연계해서 제작했다. 이러한 곡선 처리된 차체는 주행 중의 바람의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멀리서 봐도 은빛으로 반짝이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여기에 연속하는 전면 파노라마 창은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표출하며, 내부에서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높은 지상고를 가진 차체는 험로를 포함한 다양한 오프로드에서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일단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2,346mm의 너비를 토대로 넓은 전실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공간과 인접한 편의 시설은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주방이다.
따라서 거실과 주방에서의 동선을 매우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두 사람이 크게 부딪히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다.
소파 공간은 전면의 연속되는 3개의 창이 감싸며 극강의 개방감과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패브릭 소재의 소파와 상판 면적이 큰 테이블은 성인 4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지만,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정도가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이블을 낮추고 그 위로 소파 등받이를 두면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침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주방은 2구 가스레인지, 사각 싱크볼과 수전, 전자레인지/오븐 겸용 컨벡션,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주방 맞은편에는 냉장고가 빌트인 방식으로 수납된 가구장이 자리한다. 다양한 크기의 수납장과 신발장 등이 제공된다.
주방 좌측으로는 트루마 히터와 옷장이 일체형으로 자리한다. 옷장은 내부 공간이 넉넉해 옷과 이불 등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후방으로는 화장실과 외부 세면대를 포함하는 침실 영역이다.
모델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침대는 좌측 코너에 자리한다. 침대는 성인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크기로 매트리스는 인체공학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폼매트리스가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편의 시설은 화장실이다. 침대 너비때문에 화장실 공간이 상대적으로 작아진 결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변형 화장실 도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정식 변기는 건식 바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샤워 부스는 독립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세면대는 좁아진 화장실때문에 외부로 빼내어 설치했다. 옷장 바로 옆 공간으로 설치한 세면대는 화장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화장실 내부보다 외부에 세면대를 설치하는 것이 사용 효율성이나 편의성에서 우수하다.
가구의 전체적인 색상은 좀 더 화려하고 밝은 톤의 소재로 바뀌어 산뜻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상부 캐비닛장에는 템버 도어를 장착해 세련미를 더했다.
밤비 19CB 모델은 4인 가족이 사용하면 만족도가 높은 카라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