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터프해진 포드의 '일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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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터프해진 포드의 '일꾼'들!
  • 모토야
  • 승인 2020.06.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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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의 유럽지부(이하 유럽포드)가 자사의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LCV) 트랜짓(Transit)과 트랜짓 커스텀(Transit Custom), 그리고 소형 상용차 트랜짓 커넥트(Transit Connect)에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부여한 버전을 발표했다. 새롭게 발표된 이 모델들은 늦은 여름 정도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롭게 발표된 모델은 각각 포드 트랜짓 트레일(Transit Trail)과 트랜짓 커스텀 트레일(Transit Custom Trail), 그리고 트랜짓 커넥트 트레일(Transit Connect Trail)로 명명되었다. 두 차의 트레일 버전은 광산이나 공사현장 등, 험악한 조건의 업무 환경을 고려하여 노면의 조건에 관계 없이 우수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드자동차의 인텔리전트 AWD를 표준사양으로 적용한 것과 더불어, 거친 작업환경을 고려해 외관에도 오프로더의 스타일을 녹여 낸 것이 특징이다.

3개 차종에 적용된 포드자동차의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은 동사의 포커스 RS, 포커스 ST, 피에스타 ST 등의 고성능 차량에 적용된 바 있는 시스템을 개량한 것으로, 새롭게 설계된 '기계식 차동제한장치(Mechanical Limited-Slip Differential, 이하 mLSD)'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계식 차동제한장치는 좌우의 바퀴 중 하나가 완전히 접지력을 잃은 상태에서도 남은 한쪽 바퀴의 접지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 비포장 도로나 자갈길과 같은 험악한 노면환경에서도 안장된 접지력을 제공한다. 

상용차에 인텔리전트 AWD를 채용한 것은 보다 험악한 운송환경에서도 지체 없는 운송능력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날씨와 노면 상태를 가리지 않는 상시사륜구동을 채택함으로써 차가 진창에 빠지거나 하는 이유로 돈좌되는 일을 막아주고, 이를 통해 운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유럽포드는 "인텔리전트 AWD를 적용하고 난 뒤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외관 역시 거칠고 터프한 환경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손을 봤다. 특히 전면부는 미국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Raptor)에서 가져 온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차체 하부에 터프한 감각의 무광 패널을 둘러, 오프로더 성향의 SUV를 연상케 하는 외양을 뽐낸다. 또한 통상형의 트랜짓 모델에 비해 더욱 높은 최저지상고를 가진 점도 눈에 띈다. 지상고를 높인다는 것은 곧 접근각과 이탈각, 램프각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노면 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트레일 사양의 포드 트랜짓은 최대 3.5톤의 적재중량을 갖는 다양한 차체 사양(휠베이스, 루프 높이)에 제공된다. 또한, 화물 운송용의 패널밴 뿐만 아니라, 버스 모델에도 트레일 사양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랜짓 커스텀 역시 차량총중량 3,000~3,400kg의 범주 내에서 다양한 차체 사양을 제공하며, 승합 모델인 투어네오(Tourneo) 모델에도 트레일 버전을 제공한다. 트랜짓 트레일과 트랜짓 커스텀 트레일, 그리고 트랜짓 커넥트 모델의 3개 차종은 사양에 따라 각각 130마력, 170마력, 그리고 185마력의 최고출력을 제공하는 2.0리터 에코블루(EcoBlue) 디젤엔진을 심장으로 사용한다. 또한 신형의 모델들에는 신규 48V 전장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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