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고 SUV, 구매하려면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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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고 SUV, 구매하려면 지금이 기회다?
  • 모토야
  • 승인 2020.03.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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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좋지 못했던 경기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개소세 인하를 비롯해 추경 예산 편성을 편성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위축된 소비심리를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경우, 신차 시장에서는 전시장마다 만전의 방역태세를 갖추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위축된 소비심리를 조금이라도 자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지금이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한 기회"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본래 3월은 중고차 업계에서 '성수기'로 여기는 시기다. 이 시기는 대학교 졸업/입학 시즌에 해당함은 물론,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수요 또한 겹치면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닷컴에서는 "올해 3월의 경우도 수요는 높고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률은 평균 -1% 미만으로 평균적인 시세 하락폭보다 적어 시세는 오름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SK엔카닷컴은 최근 3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SK엔카닷컴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0.52% 하락한 가운데 SUV가 세단보다 시세 하락 폭이 비교적 큰 편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스포티지가 최대가 기준 -1.96%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고 쏘렌토도 최대가 기준 -1.07% 하락했다. 현대차 SUV 싼타페와 투싼은 최대가 기준 -1.82%, -1.32% 하락했다. 반면, 대형세단 제네시스 EQ900은 최대가가 0.71% 올랐다. 현대차 그랜저 IG도 최대가가 0.26% 올랐다. 르노삼성 SM6도 최소가 기준 1.31% 시세가 상승했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0.66%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벤츠 C클래스로 최대가 기준 -3.97% 하락했다. 미니 쿠퍼D도 최대가가 -3.96% 하락했다.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모델도 있다. BMW 3시리즈의 시세가 최대가 기준 4.41% 올랐고 포르쉐 카이엔도 최대가 기준 4.34% 올랐다. 쉐보레 스파크 시세는 최소가와 최대가가 각각 1.52%, 4.05%로 모두 올랐다. SK엔카닷컴은 "3월에는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시기로 천만원 미만의 차량에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은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고 나들이 철이 되면 SUV 수요가 높아지므로 국산 준중형/중형 SUV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이번 달 구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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