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차량을 가리지 않는 유연성, 하슬라 350S

개방감 넘치고, 사용 편의성이 높은 캠핑카의 실내를 다양한 기반의 섀시에 접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까지 국내 캠핑카 제작 기반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못한 일을 에이스캠퍼에서 해냈다. 에이스캠퍼(대표이사 김민성)는 1톤화물트럭, 스타렉스, 마스터 등의 캠핑카의 기반이 되는 모델에 접목할 수 있는 공용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소개하는 모델은 에이스캠퍼에서 스타렉스 기반으로 제작한 하슬라 350S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1톤트럭 기반 5,500만원, 스타렉스 기반 6,200만원, 마스터 베이스 7천만원이다. 부가세와 개소세를 포함한 가격이다. 풀옵션을 장착할 경우 비용은 약 천만원이 소요된다.

하슬라 350S 모델에 적용한 캐빈과 실내 평면 구조는 1톤화물트럭, 스타렉스, 마스터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설계이다. 벙커 베드도 모델에 따라 각기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도 제공된다.

외형은 스타렉스에 적합한 벙커 베드와 내부에서 생활할 수 있는 캐빈을 만들어 결합한 방식으로 클래스 C에 속하는 모델의 것을 채택했다.

우측면은 상단의 어닝을 비롯한 출입구, 벙커 베드 전용 창, 주방 전용 창, 침실 전용 창, 수납공간 서비스 도어가 자리한다. 서비스 도어 영역에는 옵션으로 외부 주방을 적용할 수 있다.

좌측면은 벙커 베드 전용 창, 거실 전용 창, 화장실 전용 창이 자리하며, 기능적으로는 한전 인입구가 제공되는 면이다.

후면은 코너 베드 전용 창이 자리하며, 범퍼를 포함한 면 전체가 일체형으로 설계 제작된 구조로 강성과 유지 관리 효율성이 우수하다. 수직 구조의 3구 테일램프는 에이스캠퍼의 모든 모델에 적용하는 정체성을 갖는 요소로 세련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후방 카메라는 후진 시 시야 각도가 하단 영역으로 자동 조정되는 기능을 제공해서 사용 시 편의성이 우수하다.

하슬라 350S의 장점은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빛을 발한다.

내부는 1톤트럭기반의 하슬라 모델의 거실과 주방의 개방감 넘치는 평면 구성이 토대가 된다. 여기에 벙커 베드와 드롭 베드를 연계한 취침 공간이 더해져 사용 편의성을 배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실 공간은 회전 기능이 가진 1열 시트와 연계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2열 벤치형 시트와 슬라이딩 기능으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테이블과 함께 성인 4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열과 2열 시트 사이의 내벽은 말끔히 제거되어 공간감을 더욱 크게할 예정이다.

그러나 테이블의 너비가 좁아서 사용에 따른 불편, 2열 시트의 사용 편의성, 1열과 2열과의 단차에 따른 높이 조정 등에 따른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

여타의 캠핑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갖는 침대로의 변형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거실 공간위로 설치된 드롭제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전동으로 작동하는 드롭베드는 벙커베드와 함께, 성인 3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주방는 간소한 편이다. 크기가 큰 사각 싱크볼을 가진 'ㄱ'자형 싱크 상판을 비롯해 전자레인지, 105L 냉장고, 수납장 등으로 구성된다. 주방과 코너 고정 침대 사이는 'ㅈ'자 상판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침대 끝 영역이 열린 공간이 자리한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 트레이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