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중고차 잔존가치, 현대 팰리세이드가 1위
상태바
국산 SUV 중고차 잔존가치, 현대 팰리세이드가 1위
  • 모토야
  • 승인 2020.02.27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UV가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통상적인 승용 세단에 비해 잔존가치 면에서도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족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중형급 이상의 SUV들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이다.

이에 국내서 '내차팔기' 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헤이딜러에서 국산 SUV의 중고차 잔존가치 분석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헤이딜러는 매월 5만대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40만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어플리케이션이다.

26일 헤이딜러가 발표한 잔존가치 데이터에 따르면, 국산 SUV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은 89.1%에 달한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로 나타났으며, 동사의 중형 SUV 싼타페(TM)가 72.5%로 그 뒤를 이었다. 3,4위는 기아자동차가 가져갔다. 70.3%를 기록한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모하비가 국내서 세 번째로 잔존가치가 높은 SUV로 나타났으며, 최근 풀체인지를 목전에 두고 있는 더 뉴 쏘렌토가 67.5%로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르노삼성자동차 QM6와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은 각각 65.1%, 65%를 나타내며 5위와 6위를 차지, 중~대형급 SUV로서 다른 차종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헤이딜러의 조사 결과,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딜러들의 입찰 선호도도 이 순위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 입찰이 가장 많이 나타난 차종은 팰리세이드로, 평균 14.4명이 입찰에 응했다. 2위는 12.3명을 기록한 싼타페이며, 기아 모하비가 11.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각 차종 별 인기가 가장 높은 2019년형 최상위 트림 풀옵션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조사대상 기간은 2019년 12월1일 ~ 2020년 2월20일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6개 차종 2,631대의 입찰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되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현재 팰리세이드는 싼타페TM보다 잔존가치가 무려 16.6% 높을 정도로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팰리세이드 신차 출고 지연이 더욱 심화되면, 신차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추가적으로 옮겨가, 향후 팰리세이드의 잔존가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