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카라반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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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카라반 1부
  • 김재민
  • 승인 201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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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카라반 브랜드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바로 델타링크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아드리아 모빌이다. 아드리아라 모빌에는 아비바, 액션, 알테아, 아도라, 아스텔라, 알피나 등의 모델들이 포진되어 있다. 유럽의 실용적인 기술과 감성을 고스란히 카라반에 녹여 내고 있다. 생산은 슬로베니아 현지에서 직접 제작되어 국내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판매원은 델타링크 아시아이다.



대부분의 카라반 생산업체들이 그렇듯이 최적의 내부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실용적인 카라반을 제작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운사이징을 통해 판매가격은 낮추고 연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튼튼하고 가벼운 차체 개발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2014 뒤셀도르프 카라반 살롱의 최대 관심사는 다운사이징을 통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카라반 생산이었다.



아드리아 또한 마찬가지이다. 보다 가볍고 견고한 차체를 바탕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구성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카라반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태어난 600급의 활용성을 가진 500급 카라반 563PT 모델이다.



보통 카라반의 길이에 따라 300, 400, 500, 600급 등으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소개할 563PT의 모델의 경우 전장이 견인 커플러를 제외한 실내길이가 5,640mm이다. 따라서 간단하게 500급 모델로 명칭한다. 563PT의 전장X전폭X전고는 5640(커플러 포함시 7516)X2450X2580mm이다. 차량중량은 1304kg. 취침인원은 7명이 정원으로 되어있다. 750kg이상의 공차중량을 가지고 있어 견인시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한 기종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외관상 특징은 좌측 면에 자리잡고 있는 3단구성의 창이다. 3개의 창이 수직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각각 설치되어 있다.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 많은 카라반 취재를 통해 내외부의 구조를 파악하고 분석해 왔던 경험을 통해 어떤 종류의 시설이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 델타링크 아시아의 전재홍대표도 기자에게 취재를 시작하기 전에 퀴즈라며 맞춰보라고 한다. 다름아닌 3층 침대의 전용 창들이었다. 2층 침대들이 설치된 카라반들은 종종 볼 수 있었지만 3층 침대의 구조를 가진 카라반을 대면한 것은 아도라 563PT가 처음이었다. 3층 침대는 내부 설명시 자세하게 소개한다.



전면은 가장 크기가 큰 창이 위치한다. 실내에서는 침대 전용창의 역할을 한다. 침대공간의 아늑하고 화사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조금 더 큰 창이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창 밑으로는 가스봄베과 캠핑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우측면은 직선의 감색과 회색의 라운드 끝을 가진 직선 패턴들이 간결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출입구를 비롯해 정사각형의 네모난 창 3개가 위치한다. 각각 침실, 주방, 화장실 전용창들이다. 출입구 상단부 왼편으로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카트리지와 냉장고 열 배출구도 면에 자리잡고 있다.



좌측면은 전술한 바와 같이 3개의 3층침대 전용창과 거실공간 전용창이 위치한다. 우측면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점은 창의 모형이다. 좌측면은 직사각형 창이 우측면에는 정사각형 창이다. 침대 밑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과 청수 및 전원 연결구 등도 좌측면에 자리잡고 있다.



후면은 창이 없다. 설계상 옷장과 화장실 공간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하얀색의 정결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습이다. 범퍼와 손잡이, 상단부의 아드리아 로고만이 눈에 띈다.



지붕면에는 2개의 3개의 환기창이 침실, 주방 및 거실, 3층침대 부위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주방과 화장실, 옷장 위로는 환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조리나 화장실 이용 시, 알데 무시동 히터를 가동시 발생되는 악취나 연소 가스 등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다. 루프렉이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부피가 큰 캠핑용품도 수월하게 적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레일타프를 연결해 외부에 휴게공간을 만들어 낸다.


카라반에는 기본사양으로 어닝이 부착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외부에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별도로 어닝을 부착하거나 레일 타프나 텐트를 추가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이번 취재에는 레일 타프를 이용해 외부에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우측면의 모서리 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레일에 타프를 연결하고 원하는 휴식공간만큼의 위치에 팩을 박고 지지대를 세워 타프를 세웠다. 간단한 작업으로 3~4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르노삼성 QM5네오가 캠핑과 함께 했다. 유러피안 디젤 2.0dC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3ps/3,750rpm, 최대토크 36.7kg.m/2,000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구동방식은 4륜 구동을 채택했다. 노면의 상황에 따라 뒷바퀴에 최대 50%까지의 구동력을 전달하고 평상시에는 앞 바퀴를 사용한다. 제원상 복합공인 연비는 12.8km/l이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적으로 429리터를 제공하며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경우 1,380리터이다. 다양한 캠핑용품을 적재할 수 있는 내부 구성과 노면환경에 따라 주행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공차중량이 가벼운 카라반을 견인하기에 적당하다.



실내 및 3층 침대 자세히 보기는 2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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