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는 과속하면 도로가 요철로 충격준다 - 액티범프
상태바
스웨덴에서는 과속하면 도로가 요철로 충격준다 - 액티범프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9.25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부에 자리한 스웨덴은 극한의 추위와 함께 연중 눈이 많고 계절에 따라서는 해가 뜨지않는 극야 현상도 나타난다. 그야말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 상당히 가혹한 조건을 가진 나라다.

그래서 스웨덴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통적으로 ‘안전’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세계 최초로 3 점식 안전벨트를 상용화한 볼보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은없어진 사브 자동차 역시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의 안전장비를 개발하는 등, 안전에 관해서는 유럽에서도알아주는 제조사였다.

그런데 스웨덴의 안전 개념은 자동차를 넘어 도로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교통법규나 제한속도를 어기는 일부 운전자들에게 공격적으로 경고를 주는 시스템을 스웨덴에서는 이미 사용 중이기때문이다.

 

blue_car.jpg

스웨덴의 Edeva가 개발한 액티범프(Actibump)는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교통안전 시스템이다. 레이더시스템으로 과속하는 차량이 파악되면 액티범프는 해치를 몇 센티미터 낮춰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에게 요철로 충격을 줘 속도를 낮추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ac.JPG

액티범프 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과속 운전자의 수가 75%에서 15%로 줄어들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bus_lots_of_traffic.jpg

차고가 낮은 스포츠카, 저상버스 같은 특정 유형의 차량에 대해서 액티범프를지나갈 때 자동차가 손상될까 봐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concept.jpg

수명은 10년에서 12년으로정기적인 유지 보수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액티범프는 버스나 구급차 같은 긴급한 자동차에게는 작동하지않고 바이크와 자전거 같은 이동수단도 감지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스웨덴 교통국은 액티범프 덕분에 자전거와 보행자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고안전하며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하고 있다.

액티범프는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가졌고 스마트폰, 인터넷을통해 제어 및 모니터링되며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액티범프가 작동되는 제한속도 또한 실시간으로 모든속도로 설정 가능하고 시간과 날짜에 따라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액티범프는 스웨덴의 린셰핑, 웁살라,말뫼, 베스테로스, 헬싱보리와 외레순 다리에설치되었다. 2017년 말에는 호주 퍼스에 있는 커틴대학교에 4개의액티범프를 그리고 2018년 스웨덴 위스타드에도 설치되며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