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전략모델에서 고성능 N까지... 현대 i30를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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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략모델에서 고성능 N까지... 현대 i30를 돌아보다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3.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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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해치백의 자존심, 현대자동차 i30는 그 존재만으로도 특별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치백이 푸대접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에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대자동차가 이 차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의 성과는 미미하지만 초대 모델부터 3대에 걸쳐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토종 해치백, i30의 어제와 오늘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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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만든 C세그먼트 해치백 i30는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HED-3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같은 플랫폼으로 제작한 기아 씨드와 함께 유럽에 맞게 개발된 모델이었다. 2007년 7월 출시된 i30는 국내에서는 씨드 대신 판매되며 해치백에 목말라하던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었다. 차명인 i의 뜻은 영감(Inspiring), 기술(Intelligence), 혁신(Innovation)을 뜻한다. 숫자 30은 C세그먼트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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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다양한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켰다. 1.6리터 U VGT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했다.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감마 MPi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121마력 최대토크 15.6kg.m의 성능을 발휘했다. 좀더 큰 배기량과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겐 2.0리터 베타2 MPi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선택 가능했다. 2.0리터 모델의 성능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9.0kg.m의 성능을 발휘했다. 변속기는 수동 5단 변속기와 자동 4단 변속기 두가지중 한가지를 고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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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전 맥퍼슨 스트럿 후 멀티링크를 적용해 서스펜션 세팅을 탄탄하게 설정해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했다. 유선형의 유럽성향의 디자인을 가진 i30는 여성들에게 나름대로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 찬밥신세였던 해치백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는데 큰역할을 했다. 5도어 스테이션 왜건 모델인 i30cw모델을 2008년 11월 출시하며 가족을 둔 가장들에게도 어울리는 자동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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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i30는 아반떼MD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본으로 개발되었다. 현대 유럽디자인 센터에서 만들어진 2세대 i30의 외형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DNA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와 미국, 캐나다에 판매하는 i30의 뒤 서스펜션은 토션빔을 적용했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디젤 모델은 1.6리터 U2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감마 GDi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리터 누우 GDi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5도어 왜건 모델과 3도어 해치백은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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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출시된 3세대 i30는 아반떼AD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본으로 개발되었다. 전면 그릴에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고 새롭게 향상된 디자인 DNA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외형은 자연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했다. 1.4리터 가솔린 카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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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라인 모델은 1.6리터 감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CT를 적용했다. N라인에선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유럽시장에는 왜건 모델인 i30 투어러와 쿠페 모델인 i30 패스트백 모델이 출시됐다. 2017년 7월 현대자동차가 만든 고성능 디비전인 N의 첫번째 모델 i30N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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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리터 가솔린 세타2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됐고 체코에서 생산되며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대 모터 스포츠에서 투어링카 레이싱 전용 모델 i30N TCR모델도 출시했다. 가격은 128,000유로 한화로 약 1억 6,420만원이다.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며 WTCR(World Touring Car Cup)규정에 최적화 된 새시와 안전 사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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