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 2019 서울모터쇼, 오는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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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 2019 서울모터쇼, 오는 29일 개막
  • 박병하
  • 승인 2019.03.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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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열흘 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며, 지난 전시에 비해 한층 개선된 내용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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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조직위의 정만기 위원장은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앞서 “2019 서울모터쇼는 그동안 양적인 성장과 양산차에 편중되어 있었던 지난 행사에 비해 질적인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MWC 등의 사례를 들어, “외국의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서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전시회로 발돋움 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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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는 한국형 CES 전시회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전시장을 각각의 테마를 가진 총 7개 구획으로 나눠 진행한다. 7개 구획은 각각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 서스테이너블월드(Sustainable world), 커넥티드 월드(Connectedworld),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Pavilion), 그리고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world)로 구성된다.

오토 메이커스 월드는 완성차 제조사를 위한 공간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국내외 20개 국산/수입 완성차 재조사가 참가하며, 월드 프리미어 2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10종 등 총22종의 신차가 등장한다. 서스테이너블 월드는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커넥티드 월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모빌리티 월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오토 파츠 월드는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이 마련되며,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은 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공간으로, 푸드-테인먼트 월드는 먹거리, 즐길 거리와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그 중에서도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가대표적이다.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가능한 차량은 총 19대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소울 EV, 한국지엠의 볼트 EV, 닛산의 리프 등이다. 이어 커넥티드 월드와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와협력해 진행되며, 서울모터쇼 기간 내내 킨텍스 제1전시장과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변속주행,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현존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대부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마련된다.  국제 콘퍼런스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Innovation)’를 주제로 4월 2일(화)에 개최된다. 콘퍼런스와세미나에는 본 빈프리트 베버(Winfried Weber)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Stephen Zoepf) 스탠퍼드대학교 자동차연구소센터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후셈 압델라티프(Houssem Abdellatif)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사업 부문장,리차드 정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초대회장, 램코 버워드(RemcoVerwoerd) PAL-V사 아시아 담당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이 외에도 AI,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4월 3일(수)열린다. 주제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세미나’이며 현대, SK텔레콤, KT 등이 참가해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기자간담회에서는 취재진의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가장 먼저, 근래들어 여성 “향후에도 이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고 참가사들에도 끊임없이 이와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을유도하고 있다”며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참가사들이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모터쇼에 이어 타이어업체의 참가가 없고, 상용차 업체마저 불참하게 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조직위 측은“타이어 업체와 상용차 업체를 참가 유도하기 위해 유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업체측에서 최종적으로 거부했다”고 답변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전기차 엑스포와 방향성 면에서 다소겹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주 전기차 엑스포는 지역 산업과 경제를 위한 이벤트라면 서울모터쇼는 1995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대한민국 자동차업계를 아우르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단계에서 전문 전시회들이 생기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궁극적으로는전문 전시회와 종합 전시회와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업체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서울 모터쇼의 참가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제한적이다는 지적에는 “우리는 제곱미터 당 2만원가량의 참가비를 받고 있는데 이는 비용 면에서는 오히려 외국의 전시회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시회 자체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요인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서울모터쇼를 CES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버금가는 행사로 만들기위해 전시운영시스템도 혁신하겠다”며, 접근성 확보와 관람객편의를 배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2017서울모터쇼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킨텍스 앱(App)에 교통상황, 주차현황 등 실시간 전시정보가 확대되며, 출입 시스템도 개선된다. 또한 제1,2전시장에 1개소씩 운영된 매표소를 각 2개소씩두 배로 늘리며, 전시장 곳곳에 안내시설물을 다수 설치해 관람객 혼잡을 줄일 것이다. 또한 인터넷, 모바일, 복합몰등 사전 예매 판매처를 확대하고, 수요 대응형 e-버스 등도운영한다. 더불어 향후 서울모터쇼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관람객 전시성향 분석용 시스템도 운영한다.

한편 서울모터쇼는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홀수 해에 열리며, 2017년에는 약 61만 명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규모 면에서는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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