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스포츠카가 있다? - 코레스 P4
상태바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스포츠카가 있다? - 코레스 P4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2.25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방이라도 바닥에 주저 앉을 듯 낮디 낮게 웅크린 스포츠카들과 마주하게 되면 공연히 불안감이 앞선다. 우리나라는 전국 대부분의 도로가 포장이 되어 있지만 그 포장 상태가 엉망인 곳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일관된 기준 없이 제멋대로 솟아 오른 과속방지턱이 온 사방에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나라의 교통환경에서 이러한 형태의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상당한 불편함을 호소한다.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수 억원 대의 최고급 스포츠카들에 차고조절 기능이 거의 필수로 적용되는 것도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130925_KOR_3520.jpg

130925_KOR_3763.jpg

그런데 이러한 불편함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지구 반대편의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한 수제 스포츠카는 고르지 못한 노면은 물론, 흙길과 같은 오프로드까지 주파할 수 있어 화제다. 스포츠카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SUV에 준하는 험로 돌파 능력을 가진 이 차는 새로운 SUV가 출시될 때마다 지겨울 정도로 따라 붙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는 수식어를 가장 문자 그대로 실현하고 있다. 이 차의 이름은 '코레스 P4'다.

p4 01.jpg

p4 02.jpg

코레스(Korres) P4는 그리스의 코레스 엔지니어링(Korres Engineering)이 설계한 그리스 최초의 스포츠카다. 빠른속도로 흙길과 포장도로를 주행할 수 있고 생산은 2014년 5월부터 시작됐다.

tommi makinen.jpg

엔진은 미드십방식으로 장착된다. 구동방식은 AWD로 4륜구동이다. 쉐보레 콜벳에 사용되는 7.0리터 V8 LS7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 64.9kg.m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했고 최고속도는 300km/h까지 도달한다. 랠리카 내지는 버기카에 근접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코레스 P4의 테스트 주행은 전설적인 WRC 랠리 챔피언, 토미 매키넨이 직접 진행했다.

p4 03.jpg

p4 04 interior.jpg

코레스 엔지니어링이 손본 서스펜션은 P4의 높이를 500m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거친도로에서도 볃다른 손상없이 달리거나 고속에서 코너링을 할 때 차체를 낮춰 핸들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브레이크는 영국의 유명한 브레이크 제조사 AP 레이싱의 6피스톤 캘리퍼와 4피스톤 캘리퍼를 적용했다.


코레스는 북미, 중동 및 그리스에 100대 이상의 P4를 생산해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P4의 가격은 23만유로 이며 한화로 약 2억 9,249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