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그 차들
상태바
영화 속 그 차들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8.11.1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영화에서는 주연이 있으면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연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들의 역할은 주연의 뒤편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감초 역할을 한다. 이러한 영화 속의 조연들은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은 어떤 영화에서는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소품일 수도 있지만 어떤 영화에서는 없어선 안될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모토야에서는 영화 속 소품을 넘어, 영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된 자동차들을 살펴봤다.

0306wall_1600_p-2.jpg

드로리언 DMC-12 -백투더퓨처

백투더퓨처는 1985년 개봉한 미국의 SF코미디 영화다. 타임머신을 이용한 30년간의 시간탐험을 흥미롭게 그린 영화다. 제작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담당했고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을 맡았다. 1987년 7월 국내에서 개봉 34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한다.

delorean back 2-2.JPG

영화 속 타임머신의 역할은 드로리언 모터 컴퍼니(DeLorean motor company)에서 제작한 DMC-12라는 스포츠카가 맡는다. 이탈디자인의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디자인을 맡은 이 차는 1981년 북아일랜드 던머리(Dunmurry)에서 최초로 생산을 시작하며 약 8,600여대가 생산되었다. 하지만 1983년 재정지원을 하던 영국이 드로리언 모터 컴퍼니에게 지원을 끊어 재정 악화로 생산이 중단된다. 드로리언 DMC-12의 성능은 2.8리터 V6 PRV ZMJ-159엔진을 뒤 트렁크에 얹어 132마력 2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

ghost busters-3.JPG

엑토-1 –고스트 버스터즈

1984년 만들어진 고스트 버스터즈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캐나다인 아이번 라이트먼이 감독을 맡아 만들어졌다. 당시 적은 예산으로 만들었고 제작자들도 중박 정도의 흥행만 기록해도 성공으로 생각할정도로 흥행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미국시장에서 2억 3천만달러에 수익을 거두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영화속에서 주인공 4인방이 사용하는 차는 1959년식 캐딜락 밀러 메테오 구급차를 개조한 것으로, 주인공 일행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trans1 camaro-6.JPG

trans1 camaro02-7.JPG

쉐보레 카마로 –트랜스포머1

2007년 마이클베이가 만든 트랜스포머1에 처음 출연한 쉐보레 카마로는 극중 캐릭터 '범블비'의 자동차이다. 트랜스포머에서 처음 나타났을때 2세대 1976년식 카마로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주인공의 타박으로 5세대 카마로로 변한다. 당시 등장한 자동차는 컨셉트카였기 때문에 실제로 판매를 시작한건 2009년 봄부터 였다. 당시 등장한 쉐보레 카마로의 LS, LT모델은 3.6리터 V6엔진을 달아 308마력 37.7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 쉐보레의 최고 스포츠트림 SS(Super sport)를 적용한 카마로 SS는 2개의 엔진이 달린 모델을 판매했다. 6.2리터 LS3 V8엔진을 장착 426마력, L99 V8엔진 모델은 4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bmw7 trans1-1.JPG

BMW 7시리즈-트랜스포터1

영화 트랜스포터는 '택시' 시리즈라는 걸출한 자동차 액션 영화를 만든 프랑스의 영화감독, 뤽 베송이 제작한 액션영화다. BMW에서 제작한 홍보용 영화 'The Hire'편에서 영감을 받은 뤽베송이 영화 트랜스포터의 기틀을 다졌다. 당시 떠오르는 신예 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그는 영화 속에서 호쾌한 액션을 선보였다.극중에서 제이슨 스타뎀의 분신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 차는 1999년식 BMW 7시리즈(E38)로 3.5리터 M62 V8엔진을 탑재하여 232마력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뛰어난 성능을 지닌걸로 표현됐다. 2편에서는 아우디 A8을 사용해 2015년 리부트 작품까지 쭉 아우디 자동차만 사용한다.

madmax1-4.JPG

1973 포드 팰콘 XB GT –매드맥스 시리즈

매드맥스는 1979년 호주의 조지밀러가 감독으로 제작한 SF영화이다. 매드맥스 영화속에서 중요한 역할을한 주인공의 자동차는 포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된 1973년식 포드 팰콘 XB GT쿠페였다. 영화속에서는 검은색 차체와 슈퍼차저를 얹어 보닛위에 돌출된 블로워가 수많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포드 팰콘 XB의 성능은 5.8리터 V8엔진을 얹어 300마력 52.5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뽑아냈다.

2fast r34 02-8.jpg

1999 스카이라인 GT-R(BNR34)–분노의 질주 2

2003년 9월 개봉한 분노의질주2 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폴 워커가 타던 스카이라인 R34는 실제로도 강력한 성능과 튜닝부품들로 인해 큰인기를 끌었다. 닛산의 스카이라인 R34는 1999년 1월 출시 되었다. ATTESA E-TS Pro 4륜구동 시스템과 액티브 LSD를 채용했다. 당시 화제가 됐던 기능은 대시보드 중앙에 5.8인치 LCD 디스플레이에서 터보 차저 압력(최대 1.2bar), 오일 및 수온과 같은 엔진 및 차량 통계 수치 7가지를 실시간으로 표시했다. 더불어 V-Spec 모델은 흡입 및 배기가스 온도까지 표시됐다.

2002년 2월 닛산은 스카이라인 R34 V-스펙 2 Nür과 M-스펙 Nür이라는 최종 생산 모델을 발표한다. 스카이라인 개발 당시 달렸던 독일의 서킷 뉘르부르크링의 이름을 따서 Nür이 뒤에 붙었다. Nür모델들은 N1 레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개선된 RB26DETT엔진을 얹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R34에 달렸던 터보차저보다 부스트와 용량이 약간 증가했다. 기존 터보차저에 적용된 세라믹 블레이드를 철 재질로 교체해 터보랙이 오히려 늘었지만 터보 내구성은 향상됐다. Nür모델의 개선된 점들은 튜너들이 터보 크랭크샤프트만 교체해도 450마력까지 올라가는 잠재력을 지니게 됐다. 당시 일본 자동차 산업규제로 인해 최고출력은 280마력으로 제한됐지만 Nür 모델들은 330마력으로 튜닝돼 최고속도는 300km/h를 발휘했다.

p964-5.jpg

포르쉐 911 터보(964) –나쁜녀석들1

대표적인 버디무비 '나쁜녀석들' 시리즈의 1편에서 마커스(마틴 로렌스 役)와 마이크(윌 스미스 役)가 티격 태격 차안에서 싸우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차 안에서 싸우는 장면에서는 마커스가 "컵홀더도 없는 차를 8만 달러나 주고 샀냐"며 마이크를 나무라는데 이 당시 포르쉐 911 터보에는 진짜로 컵홀더가 없었다. 그리고 마이크는 "정확히 10만 5천달러에 샀고 0-60mph 가속에 4초 걸리는 차"라고 맞받아 친다.

(윌 스미스)의 애마로 등장한 포르쉐 911 터보(964)는 1995년 출시되었고 3.6리터 터보엔진을 얹어 360마력 5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4.8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80km/h로 영화속에서 마지막까지 악당과 추격적을 벌이며 큰 존재감을 과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