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검은 빛 유혹, `던 블랙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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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검은 빛 유혹, `던 블랙 배지`
  • 윤현수
  • 승인 2017.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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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가 ‘2017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블랙 컬러로 멋을 낸 고성능 컨버터블, `던 블랙 배지(Dawn Black Badge)`를 최초 공개했다.

블랙 배지는 브랜드 창립자 찰스 롤스의 정신을 계승하여 차별화된 취향을 지닌 소수 고객을 위해 도입된 새로운 라인업이다.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된 `던 블랙 배지`는 블랙 컬러를 테마로 제작됐다. 페인트와 래커 층을 겹겹이 쌓은 뒤 손으로 직접 광택을 낸 차체는 다른 어떤 차량보다 깊고 어두운 검은색으로 도색되었다. 또한 지붕과 데크를 모두 검정색으로 마감했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상징 ‘환희의 여신상’과 전면 그릴, 측후면 크롬 장식들은 블랙 크롬 컬러로 마감했다. 롤스로이스의 ‘더블 R(RR)’ 엠블럼은 검은색 바탕에 은색 글씨로 디자인 된 블랙 배지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과거 창립자 찰스 롤스가 개척했던 항공분야의 유산과 스텔스 항공기에 적용됐던 첨단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냈다. 블랙 배지 내부 패널에 적용된 신소재는 가느다란 항공기용 알루미늄을 엮은 뒤 탄소섬유와 결합시킨 것으로, 래커를 6겹 올려 깊은 광택을 완성했다.

 검은색 가죽 시트는 만다린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고, 위대한 개척자였던 말콤 캠벨 경을 기념하는 무한대 로고를 뒷좌석 가운데 시트에 수놓아 블랙 배지가 지닌 불굴의 정신을 표현했다. 또한, 공조 장치 통풍구는 최첨단의 PVD(Physical Vapour Deposition) 코팅 기법을 통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두운 빛이 흐려지거나 변색되지 않도록 마감됐다.

또한 던 블랙 배지는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기술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6.6리터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던 블랙 배지는 일반 던 모델보다 높은 성능의 595마력을 자랑하며 토크 역시 최대 85.6kg.m에 달한다.

운전자의 청각도 만족시키고자 배기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 별도로 마련된 `Low` 버튼을 누르면 12기통 엔진 특유의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다. 

서스펜션 구조와 부품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여 고속 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본 모델보다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를 1인치 늘려 성능 측면에서 상징적인 모델로서의 품위를 지니도록 했다.

`블랙 배지` 브랜드는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스트 블랙 배지와 레이스 블랙 배지를 공개한 이후, 성능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을 롤스로이스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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