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대는 언제쯤 도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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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는 언제쯤 도래할까?
  • 김재민
  • 승인 2016.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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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되면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만나볼 수 있을까? 대부분의 완성체 업체와 대표적인 IT 기업체에서는 이 시기에 맞춰 출시될 자율주행차에 대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주행에 따른 다양한 관련 법규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중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보자.


1.테슬라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트는 자율자동차에 대해 2018년 9월에는 상용화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들의 주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트래비스에서는 테슬라가 2020년까지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이 생산된다면, 2020년에 생산될 약 50만대의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구글


구글에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 엄슨은 202년까지 자율주행에 관한 기술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2015 TED Talk에서 밝혔다. 구글은 완성차 업체와는 다른 형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 이후 330만 km의 주행 시험하며 17건의 사고를 겪었다.



3.토요타


토요타는 실리콘 벨리에 Toyota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CES 2016에서 밝혔다. 스탠포드와 MIT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자율주행을 포함한, 도로 여건/날씨/상대 차량의 주행 등의 요인을 분석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사고가 나지 않는 주행을 2020년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4.BMW


iNext로 불리는 BMW의 완전 자율주행차는 2021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i3, i8의 차세대 모델로 자동항법 시스템, 디지털 연계, 차체의 경량화, 미래지향적인 실내구성 등을 반영한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BMW의 CEO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밝혔다. BMW는 이미 i3 콘셉트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인바 있다. 7시리즈를 통해서는 운전자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측면 충돌 보호장치와 주행 차선 유지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5.볼보


볼보는 ‘2020년부터 볼보차로 인한 인명사고나 치명적인 부상이 야기되는 사고는 없다.’고 천명했다. 볼보는 가장 진보된 자율주행차의 주행시험을 중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00명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XC90s 모델을 시험차로 일반도로에서 진행된다. 2017년에는 스웨덴과 영국에서도 중국과 같은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년에는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6.닛산


닛산은 자율주행기술인 프로 파일럿(ProPILOT)을 8월 하순에 출시 예정인 신형 미니밴인 세라나에 최초로 탑재한다. 가속 및 제동, 그리고 조향 장치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더불어 정체 주행과 고속도로에서의 장시간 주행의 2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지능형 주차 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2020년까지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7.포드


포드의 연구개발 부사장 켄 워싱턴 부사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율주행시스템이 주행을 책임을 지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러한 자율주행방식을 ‘빅뱅(Big Bang)’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봄에는 완벽하게 어두운 곳에서 자율주행에 성공했고, 눈길에서도 주행에 성공했다. 포드는 30대의 무인 자율주행차를 보유하고 있다.



8.GM


와이어드에 따르면 ‘GM은 올해 말부터 Warren Technical Center Campus에서 쉐보레 볼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토타입의 자율주행차 주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M은 이에 따라 자율주행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인 크루즈오토메이션을 10억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지에 따르면 에익 라파엘, GM의 슈퍼크루저프로그램 매니저는 ‘운전자에게 주행에 따른 통제권을 부여한 상태에서 주행에 따른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점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완벽한 자율주행기술의 완성은 앞으로 1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9.다임러 AG


메르세데스-벤츠_E 클래스


드라이브 파일럿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E클래스로 네바다 주에서 자율주행 시험 주행 면허를 획득했다. 완전자율주행차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지속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술을 적용한 벤츠에서 완전자율주행차에 가장 가깝게 진화한 모델이다.



다임러 버스


유럽에서 가장 긴 BRT(간선급행버스) 왕복 4차선 도로 중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스치폴공항과 하를렘을 잇는 20km의 실제 도로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퓨처버스는 벤츠의 저상버스 시타로(Citaro)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됐고 자율주행 기술은 악트로스 자율주행트럭에 쓰인 기술을 적용했다.



다임러 트럭


다임러 트럭은 컨셉트 트럭인 프라이트라이너 인스피레이션 트럭(Freightliner Inspiration Truck)을 통해 이미 독일에서 16,000km 이상의 주행 시험 주행을 마쳤다. 그리고 미국 네바다주 교통부에서 공공도로 주행 면허도 획득했다. 또한, 유러피언 트럭 플래투닝 챌린지라고 이름 붙인 주행테스트에서는 완전 자율주행보다는 차간 거리를 15m 이내로 유지하며 다수의 트럭이 마치 하나의 트럭처럼 이동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자율주행트럭을 선보이며 물류의 혁명을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10.아우디


무인주행에 있어 아우디는 2012년 네바다와 2014년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제작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공공도로 주행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2015년 한해 동안 A7 기반의 자율주행차 ‘잭’으로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885km 거리를 주행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개최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A8 L W12 모델에 무인 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배우들의 레드카펫 에스코트 차량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산악 레이싱 코스인 파이크 픽크, 본네빌 소금 평원, 공공도로, 소노마 트랙 등에서 무인 주행 시험을 마쳤다. 그러나 경쟁업체와는 달리, 완전 자율주행차의 출시 시기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11.바이두


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BMW와 창안자동차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이다. BMW 3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자율주행차는 지난해 베이징의 공공도로에서 약 30km 거리를 성공적으로 주행했다. 유턴, 차선변경, 추월, 고속도로 진출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2.혼다


혼다는 2005년부터 미국 최대 시험 기관인 CNWS(Concord Naval Weapons Station)를 이용하며 자율주행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방추돌경고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차선유지기능이 장착된 아큐라와 시빅 모델을 올해부터 출시하고, 이러한 기능들이 장착된 반자율주행차을 기반으로 202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3.현대차


현대차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명명한 커넥티드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차량 네트워크,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방대한 정보 분석 및 재가공을 위한 빅데이터, 통합적 보안 시스템 등이 4대 핵심 기술이다. 자율주행에는 제네시스 모델에 탑재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AD)이 포함되어 있다. 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완전자율주행차 개발 완료는 2030년을 예정하고 있다.



14.애플


자율주행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영입, 테스트를 위해 고멘텀(GoMentum Station)과 협의, 주행을 위해 캘리포니아 정부와 관련 법규 협의 등 애플의 행보는 바쁘다. 더불어 애플차 개발을 위해 독일의 베를린에 비밀연구소을 마련했고, 이와 별도로 생산 공장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에 설립할 것이라는 등 추측성 루머도 생산되고 있다.



15.보쉬


보쉬는 차세대 전기 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전기 엑슬 등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에 개발에 따른 인력을 2,500명까지 확보했다. 2013년부처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공공도로에서 무인주행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은 일본에서 공개한 컨셉트카의 실내다.



16.르에코(LeECO)


지난 4월에 개최된 베이징오토쇼에서 세단 형태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르씨(LeSEE)를 공개했다. 르에코에서 투자한 페러데이 퓨처와 애스턴마틴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제작된 모델이다. 성별에 따른 맞춤 자율주행기능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209km/h까지 가능하고, 메모리폼 시트가 적용됐다. 특히, 자율주행모드일 경우에는 운전대가 대시보드 내부로 접혀 수납된다.



17.PSA 그룹


지난해 푸조 시트로엥은 제22회 지능형교통체계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해 파리에서 보르도까지 약 580km의 거리를 자율주행으로 주행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추월을 위한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정 등은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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