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골프 R, 드디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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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골프 R, 드디어 공개
  • 류민
  • 승인 201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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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신형 골프 R을 공개했다. ‘일반’ 골프가 그랬듯, 신형으로 거듭나며 성능과 효율이 확연하게 높아졌다. R은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을 뜻한다. 벤츠의 AMG, BMW의 M 등과 맥락이 같다. 개발은 고성능 전담팀인 ‘폭스바겐 R GmbH’이 책임진다. 폭스바겐은 2002년부터 4세대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R32 등을 내놓으며 시장 반응을 살핀 후, 2010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R의 성능은 그동안 폭스바겐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책임져 온 GTI를 웃돈다. 가령, 6세대 골프 R은 GTI보다 59마력 높은 최고출력으로 ‘제로백’을 1.2초 빠른 5.7초 만에 끊었다. 구동방식도 달랐다. ‘일반’ 골프와 GTI는 앞바퀴 굴림이었던 반면, 골프 R은 네 바퀴 굴림이었다. 물론, 신형 골프 R의 성능은 더욱 높아졌다. 기존 골프 R보다 26마력 높은 296마력을 내며 0→ 시속 100㎞ 가속도 0.6초 빠른 5.1초 만에 마친다. 효율도 마찬가지다. 11.9㎞/L였던 연비가 14.5㎞/L로 약 18% 개선됐다.(DSG 모델, 유럽 기준) CO2 배출량도 199g/㎞에서 165g/㎞로 줄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L 터보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의 조합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앞이나 뒤에 100% 몰아줄 수 있는 할덱스(Haldex)사의 5세대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인 XDS는 이제 ‘ ’가 붙은 ‘XDS ’다. 신형 골프의 자랑인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에는 ‘레이스 모드’가 추가됐다. 따라서 엔진과 변속기,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의 반응을 한결 단단하게 여밀 수 있다. 당연히 서스펜션 세팅도 일반 골프와는 다르다. 한층 더 단단한 것은 물론, 차고도 일반 골프에 비해 20㎜(GTI 대비 5㎜) 더 낮다.



외모 역시 조금 다르다. 앞뒤 범퍼가 더욱 과격한 모양새고 머플러 팁도 좌우 두 개씩 총 네 개를 단다. 휠은 18인치가 기본, 19인치는 옵션으로 준비된다. 실내는 ‘버킷’ 타입의 스포츠 시트와 ‘알칸테라’ 소재로 마무리했다. 신형 골프 R의 정식 데뷔는 9월에 있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예정되어 있다. 판매는 올해 말 유럽부터 시작된다. 국내 수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모토야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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