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의 보급형 수퍼카 등장! 아제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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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세그의 보급형 수퍼카 등장! 아제라 S
  • 류민
  • 승인 201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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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오토 상하이(상하이 모터쇼) 특집


스웨덴의 수퍼카 메이커, 코닉세그가 2013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다. 내세우는 모델은 ´아제라 S´, 기존에 선보였던 아제라 R과는 다르게 휘발유만을 주 연료로 삼는다. E85 연료를 쓸 수 없는 중국 등지의 부호들을 노린 모델인 셈이다.



코닉세그에서 가장 빠른 차는 2011년 발표한 아제라 R이다. 1140마력짜리 트윈터보 V8 5.0L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려 얹고 ´제로백´을 2.9초 만에 마친다. 0→ 300㎞/h 가속 시간은 14.5초, 최고속도는 시속 440㎞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유명한 부가티 베이론보다도 빠른 수치다. 특히 아제라 R의 0→ 300㎞/h 가속 시간은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그런데 함정이 있다. 이 입 떡 벌어지는 성능이 E85 연료를 사용했을 때만 난다는 사실이다. 아제라 R의 엔진은 휘발유와 E85(또는 E100 바이오퓨얼)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플렉스 퓨얼´ 방식. E85는 에탄올과 휘발유를 85:15의 비율로 섞어 만든 연료로 아직까진 미국과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만 쓰인다.



물론 아제라 R은 휘발유로도 충분히 강력한 힘을 낸다. 최고출력이 960마력이다. 하지만 휘발유만 넣고 타기에는 왠지 반쪽짜리 같아서 섭섭하다. 차이지는 180마력도 ´고작´이라고 하기엔 꽤 크다. 때문에 E85 연료를 쓸 수 없는 국가의 부호들은 아제라 R을 보고 군침만 흘려왔다.


하지만 이런 섭섭함을 말끔하게 해소하는 모델이 등장했다. 아제라 R에서 플렉스 퓨얼 방식을 덜어낸 아제라 S다. 뼈대와 엔진, 하체와 안팎 디자인은 모두 아제라 R과 같다. 카본으로 빚은 차체와 휠 등도 그대로다. 배기가스로 ´다운포스´를 만드는 등의 핵심기술도 여전하다. E85 연료에 대한 집착만을 버렸을 뿐이다.



휘발유에만 집중한 결과 출력은 성큼 치솟았다. 아제라 R이 휘발유를 썼을 때 보다 70마력 높은 1030마력을 낸다. 성능 또한 큰 차이 없다. ´제로백´은 2.8초, 0→ 200㎞/h 가속 시간은 7.8초다. 0→ 300㎞/h과 최고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아제라 R의 가격은 250만 달러(약 27억 9700만 원), 아제라 S의 가격은 160만 달러(약 17억 9000만 원)이다. 마음 편히 지를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의 등장으로 코닉세그의 인기는 한층 더 높아질 예정이다.



[글 모토야 편집부|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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