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입은 현대차,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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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을 입은 현대차,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 모토야
  • 승인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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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모던 프리미엄을 향한 질주가 명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르메스’(Hermes)와 손을 잡고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Equus by Hermes)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에쿠스 리무진을 토대삼아 에르메스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과 가죽 감싸기 작업을 진행한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콘셉트카는 총 3개가 제작됐다. 모터쇼 이후에도 국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콘셉트카는 기획부터 개발, 제작까지 총 2년이 걸렸다. 에르메스의 전문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에쿠스 리무진을 면밀히 검토한 후 콘셉트카의 실내 인테리어를 특별히 제안하였을 뿐 아니라 내부 가죽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내부 디자인은 크게 실용성과 소재, 색상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실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유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해 20여개의 아이템이 특별 주문 제작됐다. 가죽 감싸기 작업은 장인들이 수작업을 통해 완성하였다. 

후속콘솔은 접이식 테이블과 4개의 컵홀더, 물병 수납 공간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큰 수납 공간을 확보하여 여행용 담요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도어 패널은 말굽 편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도어 핸들을 달고, 고급스러운 가방의 느낌을 담은 악어 가죽 덮개를 달아 완성했다. 내부 스피커 위를 덮는 가죽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구멍을 뚫었다.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차량 계기판의 내부 시계도 특별히 디자인되었으며 측면 선반도 가죽과 함께 에르메스 특유의 디자인이 녹아들었다. 심지어 작은 수납장 손잡이까지 모든 부품이 에르메스 가죽을 입었다.

이는 소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에르메스 장인만의 바느질, 가죽 조립, 광택 및 마감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외관은 현대차가 맡았다. 에르메스가 제안한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실버와 에보니 컬러에 매트 크롬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혁신이 결합되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고급화되는 국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고객 체험의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콘셉트카도 이런 시도 중 하나다. 앞으로 현대차는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안민희

<현대자동차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콘셉트카 이미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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