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BMW X패밀리도 풀라인업 완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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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BMW X패밀리도 풀라인업 완성하나?
  • 박병하
  • 승인 201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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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MW는 숫자 1부터 7에 이르는 승용 모델 라인업을 꽉 채우며 풀-라인업을 구성한 바 있다. 그리고 2년 전, 한국에서도 2시리즈 쿠페를 출시하면서 승용 라인업을 완성했다. 하지만, BMW의 SUV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X패밀리에는 기존 홀수 번호가 매겨진 모델들(X1, X3, X5)와 쿠페형 SUV를 처음으로 전면적으로 내세운 X6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BMW는 승용 라인업의 완성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X패밀리에도 짝수 넘버링을 사용하는 모델들을 더 투입하기 시작했다. 중형 SUV인 X3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BMW X4가 바로 그것이다. BMW X4는 201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듬해인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늘, 2016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에서 BMW X패밀리에서 가장 작은 쿠페형 SUV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 차는 BMW X2 컨셉트로, 기존 X 패밀리와 확연히 차별화된 독창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BMW 그룹의 역사적인 쿠페 스타일을 계승한 역동성을 보여준다. BMW는 ``X2 콘셉트는 기존 X 패밀리와 확연히 차별화된 독창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BMW 그룹의 역사적인 쿠페 스타일을 계승하며 어반(Urban) 스포츠 차량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컨셉트``라고 강조했다.


BMW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BMW X2 컨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일상 주행의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라며, ``컴팩트 세그먼트에 불어넣고 있는 BMW 브랜드만의 새롭고 흥미로운 면모를 잘 드러내는 모델``이라 밝혔다.



차체와 디테일 전반은 다른 BMW 모델들에게서 나타나는 곡선적인 감각을 크게 억제하고, 직선적인 감각을 크게 강조한 점도 차이점이다. 새롭게 해석된 더블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보다 살짝 낮게 자리 잡은 대형 공기 흡입구 디자인으로 차량의 중심이 더욱 낮아 보이며 동시에 역동적인 활력을 강조해준다. 이와 함께 육각형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헤드램프 중앙에 블루 색상의 `X` 형상의 조명을 배치했다. 전면부 하단의 양쪽 사이드에는 삼각형 형태의 공기 흡입구가 있어 차량의 폭이 더욱 넓고 강한 인상을 연출한다.



BMW X2 컨셉트는 기존 BMW X 패밀리의 틈새시장용 쿠페형 SUV 모델들이 취하고 있는 기본적인 스타일링 방법론과는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기존의 이러한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측면의 실루엣이고, 그 중에서도 C필러를 중심으로 한 그린하우스의 형상이다. 기존 BMW X패밀리의 짝수 모델들이 보여주었던 패스트백 형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X2 컨셉트의 차체 후방의 형상은 일견 페라리 FF나 폭스바겐 시로코와 같은 차들에게서 볼 수 있는 슈팅 브레이크와도 같은 형상을 취하고 있다.



BMW X2는 이미 작년에도 테스트 뮬이 여럿 포착 된 바 있으며, X1과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에 적용된 BMW의 새로운 전륜구동 플랫폼인 UKL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 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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