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카라반 축제 2016 BOC 랠리
상태바
국내 최대 카라반 축제 2016 BOC 랠리
  • motoya
  • 승인 2016.09.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일브랜드 국내 최대 카라반 축제인 2016 BOC 랠리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영장에서 개최됐다. BOC 랠리는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대표 오성식)가 2007년부터 바른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카라반 행사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BOC 랠리는 ‘감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BOC 랠리는 국내의 카라반 구매 및 이용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다. 150여 대(참여 인원 약 700명)가 넘는 각양각색의 카라반들이 무리 지어 형성한 사이트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의 카라반 박람회인 카라반살롱 참여를 위해 모터홈과 카라반을 소유한 알비어(Rveer)들이 모여 형성한 캠핑사이트만큼이나 대규모이면서 호화로웠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올해 BOC 랠리에 참여한 카라반은 매우 다양했다. 특이한 점은 꿈의 카라반으로 불리는 미국 에어스트림사 카라반의 대거 등장이었다. 엔트리 모델인 스포트 16부터 하이엔드 모델인 유러피언 인터내셔널 684까지 총 10여 대의 카라반들은 일반적인 카라반들 틈에 섞여 군계일학처럼 또렷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비행기 동체와 유사한 외형과 강화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한 쉘 구조는 모든 공정이 수작업을 통해 이뤄지며 내구수명이 100여년이 넘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터내셔널 세레니티 23FB, 유러피언 인터내셔널 534, 스위프트 메이저 4SB 등의 모델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유럽형 카라반은 대부분 영국의 스위프트그룹과 독일의 크나우스 타버트사의 카라반들이었다. 스위프트그룹은 50년 이상 축적된 SMART 공법을 통해 카라반을 제작한다. 전면의 파노라마 창과 독립된 화장실의 실내구성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에는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에서 2014년부터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스털링, 스프라이트 브랜드에 속하는 다양한 모델들이 참여했다. 특이한 점은 차축이 2개인 에클레스 SE 사파이어 트림의 증가세가 또렷하다는 것이다.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의 크나우스 타버트사의 카라반 중에는 국내에서 최다 판매된 바인스버그 390QD와 400LK 모델을 비롯해 예술인의 명칭을 적용한 타버트 계열의 비발디, 로시니, 다빈치 등의 모델과 크나우스 계열의 스포트, 쥬트빈트 등의 모델이 주류를 이뤘다. 스위프트 그룹의 카라반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이전에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모델들이다. 최근에는 타버트 노즈(Nose)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 타버트 계열의 카라반들이 크나우스 계열의 카라반보다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초기 국내 알빙(RVing)시장을 선도했던 미국의 스트크래프트RV사의 COMET 폴딩 트레일러가 산재하며 캠핑사이트를 구축했다. 동사의 일반형 트레일러 AR-one도 독특한 미국식 디자인을 뽐내며 등장했다.



2016 BOC 랠리에 참여한 카라반들의 모델을 분석한 결과 에어스트림과 같은 하이엔드급 카라반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뛰어난 외부 디자인과 다양한 내부 사양을 바탕으로 개발된 영국산 카라반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 카라반들의 성장세는 주춤한 상태다.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 높이를 확보할 수 있는 카라반의 등장이 아쉽다.


2016 BOC 랠리는 에어스트림사의 인터내셔널 세레니티 23 모델과 유러피언 인터내셔널 534 모델 한국시장 론칭 기념식을 비롯해 핸드페인팅, 명랑운동회, 도전 블루벨, 장기자랑, 초대공연,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오성식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행사 10주년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BOC 랠리가 카라반을 포함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캠핑에 있어, 올바른 캠핑문화를 만들어 내는 작은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