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파리모터쇼, 브랜드별 주요 모델 한 번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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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파리모터쇼, 브랜드별 주요 모델 한 번에 살펴보기
  • 이동익
  • 승인 2016.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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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가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현지시각) 언론공개일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파리모터쇼는 내달 16일까지 약 보름 동안 진행된다. 파리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신차를 예고하며 모터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주요 모델을 한데 모아서 정리했다. 순서는 제조사명을 기준으로 가나다순.



기아차는 4세대 프라이드를 선보인다. 2011년 선보인 3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유러피안 감성을 담아 꾸며진 외관 디자인과 이전 모델보다 커진 차체, 한층 넓어지면서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등으로 무장하며 유럽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1.2 MPI, 1.4 MPI 엔진, 그리고 1.4 디젤 엔진 등이 준비되었다.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1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카파 1.0 T-GDI 엔진도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한다. 신형 프라이드는 내년 초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는 신형 디스커버리를 앞세운다. 공개된 이미지 속 신형 디스커버리는 지난 2014년 공개된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 모델에 적용된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다소 투박한 형태였던 이전 모델보다 인상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엔진으로는 2.0 디젤 엔진과 3.0 V6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파리모터쇼 개막일인 29일보다 앞선 28일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렉서스는 자사의 최신 콘셉트카인 `UX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진보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이 모델은 향후 렉서스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성을 담고 있다. 렉서스는 또한 UX 콘셉트가 전통적인 장인 기술, 첨단 기술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를 갖추며 렉서스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한편, 렉서스는 UX 콘셉트 외에도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스포츠 세단 신형 IS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럭셔리 쿠페 신형 LC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는 브랜드 최초의 중형 픽업트럭인 `알래스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픽업 모델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닛산의 기술력을 상당 부분 빌려온 것이 특징이다. 닛산의 픽업트럭 `나바라`의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3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비롯해 2.5 디젤 또는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포함해 30여 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대표 모델로 먼저 메르세데스-AMG GLC 43 쿠페를 꼽을 수 있다. 3.0 V6 트윈 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파워트레인을 구성했으며,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히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공압식 셀프-레벨링 기능이 탑재되었다.



E클래스 라인업의 새로운 일원인 E클래스 올-터레인도 최초로 공개된다. 오프로더로서의 활약을 위해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며 전고를 최대 35mm까지 높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0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고성능 스포츠카 AMG GT의 오픈톱 버전인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로드스터도 공개될 예정이다. 4.0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본형은 469마력, 고성능 버전인 AMG GT C는 5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미니는 클럽맨의 고성능 모델, 클럽맨 JCW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클럽맨 JCW는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된 모델로, 외관부터 빨간색 데칼과 커다란 공기 흡입구, JCW 엠블럼 등을 통해 고성능 모델임을 드러낸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0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31마력, 35.0kg.m다.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도 끝냈다. 스포츠 타입 섀시를 기반으로 18인치 JCW 전용 휠과 스포츠 브레이크,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한편, 미니는 클럽맨 JCW 외에도 미니 세븐 에디션, 미니 컨버터블 JCW, 미니 컨버터블, 미니 클럽맨 등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다.



BMW는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모터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쿠페를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 그리고 넉넉한 적재 공간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엔진 라인업은 3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5종류의 디젤 엔진 등 8개로 구성된다. 친환경에 대한 BMW의 갈망을 느낄 수 있는 모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i3와 전기스쿠터 C 에볼루션 등을 함께 전시한다. i3(94Ah)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존보다 약 50% 이상 늘려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C 에볼루션도 i3에 사용된 것과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거리를 최대 160km까지 늘였다. BMW 부스에서는 이 밖에도 최근 티저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을 예고한 신형 5시리즈와 X2 콘셉트카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트로엥은 이번 모터쇼에서 대형 세단 콘셉트카인 `CX피리언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장 4,850mm, 전폭 2,000mm, 전고 1,370mm, 휠베이스 3,000mm의 CX피리언스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3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된 신형 C3도 공개된다. 시트로엥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C3는 차체 색상을 투톤 컬러로 꾸며 더욱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C4 칵투스에서 볼 수 있었던 에어범프와 룸미러 뒤에 장착된 카메라로 영상과 이미지를 찍어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커넥티드캠 시트로엥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도 적용된다.



쌍용차는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LIV-2는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LIV-1의 후속작으로, 렉스턴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400)의 모습을 미리 유추할 수 있는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다. 쌍용차는 LIV-2가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최신 안전 사양까지 두루 갖췄다고 설명한다. 쌍용차는 대형 SUV에 걸맞은 스타일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춘 LIV-2를 통해 플래그십 SUV로서의 존재감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등 유럽 주력 판매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아우디는 신형 A5 스포트백과 신형 Q5를 선보인다. 두 모델 모두 풀체인지를 거쳐 2세대 모델로 거듭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신형 A5 스포트백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출력과 연비, 새롭게 설계된 서스펜션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플랫폼으로는 MLB 에보 플랫폼이 사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3종의 가솔린 엔진과 2종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 영상을 통해 함께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고한 신형 Q5 역시 A5 스포트백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페라리는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라페라리의 오픈톱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페라리의 오픈톱 버전은 800마력의 힘을 뿜어내는 12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163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963마력이라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발휘한다. 오픈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차체 구조에 변화를 주어 기존 라페라리와 동일한 비틀림 강성과 빔 강성을 유지했으며, 오픈톱 주행 시에도 기존의 공기저항계수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역학적인 성능 또한 강화했다. 페라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모델의 공식 명칭과 상세한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GTC4 루쏘 T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페라리 최초로 8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인 페라리 GTC4 루쏘 T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은 물론 여유로운 일상 주행을 아우르는 GT 개념으로 개발되었다. 3.9 터보 엔진은 610마력의 최고출력과 7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후륜 구동과 사륜 조향 시스템, 무게 배분의 조정(46:54), 50kg의 감량 등을 통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할 준비도 끝마쳤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를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신형 2.9 V6 트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462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과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PDK(포르쉐 듀얼 클러치)를 적용했으며, 배터리는 용량을 14.1kWh로 늘린 액냉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실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LCD 계기반과 터치 기능을 겸비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구비되었다. 스티어링 휠에서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도 기본으로 적용되어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에서는 순수 전기모드인 E-파워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오토, E-홀드, 그리고 E-차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내년 4월 중순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마다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5,960만 원(VAT 포함)부터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은 `MEB`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6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후, 2018년에서 2019년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푸조는 3008과 5008을 동시에 선보인다. 5008은 콘셉트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 모델이 MPV였다면, 신형 5008은 SUV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는 푸조의 i-콕핏을 기반으로 꾸며졌다. 현재 시판 중인 모델 중 가장 작은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의 계기반으로 내부를 장식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마련했다. 엔진으로는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리터 디젤, 2.0리터 디젤 등이 탑재된다.



신형 3008도 정식으로 데뷔한다.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PSA 그룹의 EMP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엔진으로는 1.2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 2.0리터 디젤 등이, 변속기는 수동 6단 변속기와 자동 6단 변속기 등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지난 7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공개한 신형 i30를 선보인다. 3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i30는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유럽을 겨냥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주행 테스트 또한 혹독하기로 이름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뤄졌다. 엔진 라인업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1.6리터 디젤 등으로 구성된다. 엔진은 DCT와 조합을 이뤄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이 밖에도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장착하는 등 주행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셉트카 RN30도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고 알려진 RN30은 고성능 N의 새로운 콘셉트카다. 신형 i30를 기반으로 주행성능을 극대화한 트랙 전용 레이싱 모델이며, 모터스포츠로부터 영감을 받아 공력성능 및 고속, 선회 주행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10세대 시빅 해치백의 유럽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세단과 쿠페에 이어 해치백 모델까지 선보이면서 시빅 라인업을 완성했다. 유럽형 시빅 해치백은 세단, 쿠페와 함께 글로벌 공통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되었다. 유럽형 모델의 경우 1.0리터 터보 엔진과 1.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각각 127마력과 1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118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디젤 터보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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