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오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V8 터보 엔진을 탑재한 4인승 모델 `GTC4루쏘 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페라리 GTC4루쏘 T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로, 후륜 구동과 사륜 조향 시스템의 결합, 무게 배분의 조정(46:54)과 50kg의 감량 등을 통해 전율 넘치는 주행 성능은 물론 일상적인 주행을 아우르는 GT 콘셉트로 개발되었다.
외관 디자인은 패스트백 모델을 재해석한 슈팅 브레이크 쿠페형으로 완성되었다. 실내도 고급스럽게 꾸몄다. GTC4 루쏘 모델에 적용된 듀얼콕핏을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터치 기능을 겸비한 10.25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GTC4루쏘 T에 탑재된 3.9리터 V8 터보 엔진은 페라리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최신 버전이다. 2016 올해의 엔진상에서 `올해의 엔진 대상`을 포함하여 4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며 그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610마력/7,500rpm, 77.5kg.m/3,000~5,250rpm이다. 최고속도는 32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컨트롤 시스템은 더욱 민첩해진 반응 속도로 차체 제어력을 높였다. 특히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SC3)이 결합된 4WS(rear-wheel steering) 시스템은 뒷바퀴를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시킴으로써 최적의 코너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V8 터보 엔진의 토크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저속에서도 터보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민첩한 스로틀 반응 속도를 보이도록 했다.
3단과 7단 사이의 가변토크곡선은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의해 엔진 속도와 각 변속 기어에 적합하게 유지되어 부드럽고 지속적인 가속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페라리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의 한정판인 라페라리 오픈톱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